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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는 년, 오는 년! *숙아! 해 넘어간다. 그냥 이대로 해를 넘길 테야. 우리 사무실에 청소하러 일주일에 두 번 오는 아줌마가 있는데 청소하다 말고 친구에게 문자 왔다고 키득거리기에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이런 내용이란다. "이년, 저년 가는 년 오는 년 마음대로 하라고 해 나는 오는 년만 맞이 할 거다." 어느덧 한 해가 간다고 가는 년은 안 본단다. "2008년은 가는 년이고 *숙이는 오는 년이지?" 나도 오는 년만 맞이 하련다. 2009년과 함께. (년, 년 했다고 서운해 마소. 때론 이런 말이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기 딱 맞기도 한거라오. " 절대로 *숙씨에게 결례하려는 뜻은 아니라오. 전화 하시오.) 플래닛 방명록에 답글을 쓰며 써 먹었다. 브라운아이즈 - Your Eyes /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을 올리.. 더보기
◆ 무덤 뒷산을 오르다 동그란 무덤 잔디 위에 누워 보았네 모든 것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더없이 편안해 보였는데 무덤 앞에는 비석 조차 없이 누구를 사랑했는지 누구를 미워했는지 알 길도 없이 새소리만~새소리만 들리는 것이 더욱 맘에 들었네 더보기
* 발신번호표시제한 가끔, 한밤중에 전화가 온다. 가린 눈이 드러낸 조개의 적나라한 모습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심리학 운운할 것도 없이 여성의, 인간의 욕망을 잘 드러낸 그림이다. 아니, 인간의 속성을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닌, 연달아 두, 세 번 이어서이다. 오늘은, 한 번 오고 곧이어 오진 않았지만, 이 글을 쓰는 동안 올지도 모르겠다. 밤에 따로 할 일도 없고, 담배도 안 피우니, (요즈음 사무실에선 계속 피운다. 지난 10년 동안 태운 담배를 한 달 동안에 다 피운듯싶다.) 그래도, 집에서 담배를 안 피우는 것은 순전하게 딸의 성화와 게으름 때문이다. 밖에 나가서 또는 창문을 열고 담배를 태우는 타협은 하기 싫거든.) 더욱 할 일이 없겠다. 01:30 분이 넘어 혼자 술판을 벌이며 컴을 .. 더보기
* 건물관리인 ▲ 핸드폰(LG/LB-2500)으로 찍었다. 화질이 그냥저냥 쓸만하다. 빌려 쓰는 건물에 관리인이 두 사람 있다. 관리인(管理人)이라 함은 사법상(私法上) 타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 또는 소유자로부터 위탁을 받아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을 이름인데 이 건물에 관리인은 어느 대기업의 회장같다. 세 자리 수의 세를 내는 건물에 토요일 오후에나 일요일에 볼일이 있어 사무실에 나가려면 "휴일에 뭐하러 나오느냐."라고 핍박한다. 지난주 일요일엔 볼일이 있어 좀 나가겠다고 연락하니 지금 퇴근할 거니 오지 말란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일요일에 뭐하러 나오세요?" 그런다. 기가 차다. "가 봐야 건물 안에 있으면서도 문 안 열어 줄 테니 가지 맙시다."라고 같이 있는 김 사장이 그런다. 결국, 포기했다. 평일에는.. 더보기
* 고물 ◆ 고물, 다시 태어나다. 그림 가져오면서 남긴 댓글입니다. ◆ 서울 롯데월드에서 강남으로 가는 길 중앙분리대에 각종 조각이 있습니다. 주로 올림픽 경기 내용을 형상화한 것인데, 거기를 지날 땐, 마음이 풋풋해집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우며, 괜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조각을 보며 더 여러 거리에 작아도 볼만한 작품이 많아지길 바라곤 합니다.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크게 이바지 한다고 봅니다. 고물로 멋진 작품을 만든 행위자(작가)에게 작품을 보고 흥겨워할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로봇의 소재가 된 고물도 새로운 생명을 준 (작가)에게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출처:http://exmin.tistory.com/65?_top_tistory=new_title 더보기
* 인연 만나고 싶은 인연! 만나고 싶은 삶의 모습!! 한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 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 더보기
■ 쌀 직불금 강기갑, “지자체 단체장 및 의원 435명 쌀 직불금 수령·신청” “28만 명 명단 공개후 부당수령 여부를 검증해야” 김용욱 기자 batblue@jinbo.net / 2008년11월07일 14시51분 강기갑 의원실은 7일, 2006년~2007년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 및 2008년도 신청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국 3,867명의 지자체 단체장 및 의원 가운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쌀소득직불금을 수령했거나, 2008년도 쌀 직불금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435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시·군·구청장은 6명, 광역의원은 46명, 기초의원은 383명이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261명이며, 민주당이 110명, 무소속이 31명, 자유선진당 29명, 민주노동당 3명, 친박연대 1명 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보기
◆ 사랑의 추억 사랑의 추억 상수리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그대가 불러주던 고운 노래 귀기울인다 이제는 다시 돌아올 길 없는 사랑의 추억이어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황금의 햇빛 속을 걸어가던 두 사람 이마를 마주대고 영원한 꿈을 꾸었지 이제는 다시 돌아올 길 없는 사랑의 추억이어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마음 한뜻으로 위로하고 아껴주던 그 시절 생각난다 이제는 다시 돌아올 길 없는 사랑의 추억이어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누가 이 할머니를 죽였나? 할머니가 살던 시절 정원엔 꽃이 만발했어요 이제 그 시절은 지나갔고 상념만 남아있어요 그리고 두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요? 시간인가요? 아니면 더 이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