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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듣기 좋은 소리

* 하지 마! 다시 이런 더러운 시대가 왔는가? 생각과 행동마저 통제하던 다카끼 마사오' 이제 좀비가 되어 돌아왔는가?' 더보기
* 공통 언어 * 리듬은 뭇 생명의 공통 언어(?) 더보기
* 춘자야! 몇 년 전에 란 노래가 유행이었다. 요즈음에는 심지어 (춘자)라는 예명을 쓰는 남자 가수도 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이 땅에 일본식으로 이름 끝 자에 '子' 字가 넘쳤났었다. 화자, 영자, 순자, 춘자, 말자, 숙자, 희자, 옥자, 금자, 은자, 경자, 정자, 연자 끝이 없다. 세월이 모든 상처와 아픔과 얼룩을 씻듯이 우리네 이름자에서 '자' 字가 되출 당하기 시작 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이젠, 촌스러운(?) '자' 字를 찾기 힘들다. 설운도의 '춘자야'란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산청에서 학부모 모임이 있었는데, 핸드폰에 가사를 보며 구성지게 부르던 재인빠의 모습이 생각난다. 오랜만에 간디 사랑방에 들렀다. 딸 졸업 직전에 물레제 사진도 몇 장 가져왔다. 북 치고, 플룻인가 부는 사진도 있더군... 더보기
* 달빛 내 가슴에 달이 있다- 수니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구름 걷히고 밤 하늘 맑아지면 내 가슴에 달이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오~~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내 가슴에 달이 떳다. 출처: 몌별 더보기
▶ 육탁(肉鐸) 육탁 肉鐸 / 배한봉 새벽 어판장 어선에서 막 쏟아낸 고기들이 파닥파닥 바닥을 치고 있다. 육탁肉鐸 같다. 더 이상 칠 것 없어도 결코 치고 싶지 않은 생의 바닥 생애에서 제일 센 힘은 바닥을 칠 때 나온다. 나도 한 때 바닥을 친 뒤 바닥보다 더 깊고 어둔 바닥을 만난 적이 있다. 육탁을 치는 힘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바닥 치면서 알았다. 도다리 광어 우럭들도 바다가 다 제 세상이었던 때 있었을 것이다. 내가 무덤 속 같은 검은 비닐봉지의 입을 열자 고기 눈 속으로 어판장 알전구 빛이 심해처럼 캄캄하게 스며들었다. 아직도 바다 냄새 싱싱한, 공포 앞에서도 아니 죽어서도 닫을 수 없는 작고 둥근 창문 늘 열려있어서 눈물 고일 시간도 없었으리라. 고이지 못한 그 시간들이 염분을 풀어 바닷물을 저토록 짜게.. 더보기
◆ 약속 사무실에 와서 중드 왕조-와신상담(臥薪嘗膽) 41편을 꼬박 앉아 보고 이제 집에 가는 길이다. 도서실을 남양주시와 도봉구 두 곳을 이용하는 데, 도봉구 학마을 센터에 17시 30분. 책 빌리러 갔다가 문 닫아서 영상물로 대치한 것이다. 집에서는 밤새우면서 영화를 보면 식솔에게 폐가 되어 사무실에서 밤을 새웠다. 좀 피곤하니 나중에 시간을 내어 이런저런 이바구를 할 생각이다. 막 일어서다 눈에 띈 장윤정의 이란 곡이 분위기가 드라마의 내용과 좀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 일단 저장하고 길을 나선다. 37시간을 꼬박 앉아 봤는데 그 흔한 섹스 신 하나 없어 신선했다.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시대물을 보면 분위기 확연하게 다르다. 긴 이야기는 나중으로. 더보기
◆ 내 영혼이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날 사랑했단 말이냐 내가 사랑할 테니 날 위해 울지도 마라 내 영혼이 울고 있구나 안개낀 새벽녘에 이별은 계속되었다 네게 박힌 그 못은 내 영혼의 못질이었다 서러워 말아라 외로워 말아라 우- 네 입김이 서려있구나 날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널 사랑하리라 날 위해 울지 않아도 내 영혼은 울고 있구나 안개 낀 새벽 여명에 이별은 계속되었다 네게 박은 그 상처가 내 영혼의 못이 되었다 서러워 말아라 외로워 말아라 우- 널 영원히 내 사랑할 테니. 가울에, 이미 겨울에 들어선 것 같이 차가운 날씨의 가을밤 새벽에 가슴을 싸아~ 훑어내리는 음색이 좋다. 詩도 노래라 했거늘, 曲은 詩에 감동을 더하였구나! 어느 집에 들렀다가 듣기 좋아, 수십 번을 듣다가 가져오려니 막아.. 더보기
◆ 사랑의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 /김태정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더랍니다. 개울가 언덕 위에 예쁜 집 짓고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 새 아침도 둘이서 어둔 밤도 둘이서 기쁨도 괴로움도 둘이 둘이서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 두 사람은 엄마 아빠 되었답니다. 꽃처럼 고운 아가 웃는 얼굴에 해 보다도 밝은 꿈 키웠답니다. 음~ 비바람도 둘이서 두려움도 둘이서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해 보다도 뜨겁게 살았답니다. 음~ 봄이 가고 여름 가고 가을도 가고 한겨울 날 저 산마루 눈이 쌓이듯 지난날 신랑 각시 머리 위에도 새록새록 남몰래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둘이는 한결같은 참사랑으로 잡아주고 받들며 살았답니다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