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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달, 무슨 달! 장사익이어듣기 1. 여행2. 아버지3. 꿈꾸는 세상4. 사랑니 뽑던 날5. 낙화6. 찔레꽃7.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8. 애수의 네온가9. 꿈속10. 아리랑 달을 제목으로 뭔 글을 쓰려고 했었다. 이태백(이십대에 백수가 태반이라는 현재어가 아닌, 달과 한 잔을 나누었다는 漢詩를 쓴 당나라 때의 시인)을 인용하여. 한 때, 한문만 평생 공부하며 살고 싶단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다. 20대 초반에. 생활인의 도리에 통하느라고, 미루었지만, 이젠 생활인의 도리에도 통하지 못하고, 한문도 ㅈㅅ도 모른다. 술 한잔하면 기분만 남아있는 것을 간혹 느낀다. 추석 연후 내내 술 딱 2잔 마셨다. 그.. 더보기
* DUST ※ 사랑을 하면 먼지가 쌓인다. '사노라면~' 어쩌고 하는 가사로 노래를 부른 가수가 있다. '살다 보면~' 어쩌고 하는 말들을 많이 하고 많이 듣는다. 근데, '사랑을 하면 먼지가 쌓인다.'라는 생각이 이 밤에 문득 들었다. 거래처의 컴을 손 봐 주다 발가락 때까지 닦게 생겨 결국 집에 가지고 와서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고 닦고 어루만져 주었다. 언 년(女)을 그렇게 해 줬다면 아마, 좋아 죽으려고 했을 거다. (예전에) 문경에서 나 만나러 올라와선 일이 바빴던 내가 시키는 대로 종일 백화점의 아이쇼핑을 하다 저녁에야 만났다. 이동하는 차에서 나의 거시길 만져주면서 좋아하던, 지금은 性씨도 생각이 안 나는 '*니(닉이다)'의 신음처럼 앓는 소리가 귀에 선하다. '아~! 좋아! 좋아!' 하던, 결정적일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