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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

* 루비니 루비니가 누비는 세상. 어제 장 끝났을 때만 해도, S&P500과 NASDAQ 선물이 양봉이었고, 유럽시장은 괜찮았고, 다우도 상승 중이었다. '요즈음은 추세매매가 아닌 다음에야 스윙이고, 단타고 오버나잇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주위 사람에게 늘 말하면서 나는 정작 100%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익일(다음 날) 장이 좋아 보일 것 같아서, 보유한 종목이 좋아 보여서 또는 살짝 손실이 난 상태라 등의 이유로 말이다. 그럼에도, ELW는 어떤 상황에서도 오버나잇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건 내가 스스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숙제이며 나를 갉아먹는 치명적인 적이기에 그렇다. 사람의 마음은 늘 변한다. '사랑도 변하는 것.'이란 카피가 한동안 유행했던 적도 있지 않은가?사랑도 변하고, 죽음까지도 마음먹기.. 더보기
* 돈 돈은 무서운 것이다. 돈은 편리한 것이다. 돈은 삶의 가장 훌륭한 무기이다. 지난주에 30인치 모니터를 사러 안산에 갔었다. 간 김에 D 증권 분당 지점의 차장인 동행한 이의 대학 후배를 만나 사우나에 가서 불가마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맛난 생태찌개로 저녁을 하면서 나눈 이야기 중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당연하게 그날 화제의 하이라이트였고, 뜨거운 이야기였다. 불과 1년 전에 아들 명의로 20억을 가지고 와서 계좌를 트고, 거래는 자기가 하는 개인투자가 속칭, 큰손 개미가 짧은 기간에 900억으로 늘린 이야기부터 총액 6,000억 원에 이르는 자금과 주문하는 습성과 하인 다루듯 쌍욕을 마구 섞어 주문을 넣어도 회사 차원의 주목하는 큰손이기에 찍소리 못하는 증권맨의 비애를 듣는 것이 그날 나눈 이야기.. 더보기
▶ 미네르바-어디로 갈꺼나? 1. 그동안 내가 했던 이야기가 정당한 까닭 현 정권이 취임과 동시에 내뱉은 말은 환율변동에 정부가 개입하겠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국내 경기를 국제경기와 분리 하겠다는 말이다. 즉 대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경기를 이용하겠다는 뜻이며 동시에 대기업을 요리하기 위해 국내경제 전체를 쥐고 흔들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환율이 조금만 변동해도 대기업이 얻을 수 있는 장부상의 이익이 수 천 억원에서 수 조원 단위로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은 정부가 대기업을 쥐고 흔들 수 있는 최대 무기다. 그걸 알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경제에서 발을 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강력한 약(弱)달러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하자, 외국인들은 원화 약세를 틈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것은 달러가 계속 약세일.. 더보기
* 부국론(富國論) 06 하릴없이 22쪽에 달하는 긴글을 타이핑했다. 한번 써 봐서 나쁠 것도 없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보다는 20년 전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자에 화두가 되고 있는 민영화는 원칙적으로는 공감을 하지만, 흑자가 나고 있는 인천공항관리공단처럼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특정인을 위한 배려 차원식으로 비쳐지는 그런 행태엔 욕 나오려 한다.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진심이 있어야 하는데, 뜨거운 가슴이 없고 잔꾀와 조령모개(朝令暮改)와 국민을 원숭이로 알고(나는 원숭이다. 잔나비 띠.그래서 속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이명박 정권의 머리 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삼모사(朝三暮四) 격으로 어루는 짓은 이제 그만 두기를 바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