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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

* 사면 유감 지난 6월 3일 이명박의 취임 100일을 맞아 특별사면을 할 때,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을 알았다. 다시 면허를 따는 과정에 겪은 일을 토대로 이란 제목으로 그때의 정황을 기록하려 했었는데, 관련자료를 바탕화면에 텍스트 파일로 저장해 놓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OFF 생활이 즐겁거나, 아주 바쁘거나 하면 온라인에 공을 들이는 것이 적어지는 법이고, 온라인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것은 찌질이(멍청이)의 대표적인 행태라고 진단하고 있는 터라, 늘 스스로 자신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는 편이기는 하지만, 결코 보통 이상으로 즐거웠다거나, 더 바쁜 것은 없었다. 마음이 내키지 않았을 뿐이다. 모든 일엔 시와 때가 있어 사면한 시점에 이 제목의 글은 유효했으리라. 일을 겁내거나, 미룰 때 안 좋은 결과가 닥치는 것은 .. 더보기
* 면허취소 예전에 다 느끼며 살던 거였지만, 미친 소가 등장하고서는 법은 지키면 손해고 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 더 잘 사는 곳이 한국이란 말이 허공에 비누 거품처럼 생겼다 꺼지곤 하는 현상이 일곤 한다. 면허가 취소됐다. 꼭 열흘 됐다. 오늘 알았다. 인터넷을 마구 뒤져 봐도 면허를 살리거나 대처를 할 방법이 쉬이 눈에 띄지 않는다. 17시쯤 알고선 허둥대다 18시가 넘어서 면허 시험장에 전화하니 기계음만 대꾸한다. 몇 군데, 운전 학원에 전화하여 겨우 알아낸 것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면허를 살릴 수 있다.'라는 거였다. 10년도 더 전에 중앙시장(벼룩시장)을 구경하던 차에 이것과 동종의 전화기를 샀었다. 2005년 12월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지만, 다이얼을 돌릴라치면 '자르륵~' 하는 소리의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