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탄

▶ 미네 030 8.15 8월 15일날 놀러 가는거지 여보? (2008/08/14) 오늘 흡연실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있으니까.......... 직장 선배가 집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 내일 8월 15일데........그래도 내일 놀러 갈거지?....여보?..." 그 선배 40대 마누라 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 통화를 끝내고.... " 이 봐........ 집에서는 지금 어떻게 돌아 가는지 알고나 있을까?....이 알 수 없는 기분은 도대체 뭐지?..........."... " 글쎄요?...".. ================= 뿌연 담배 연기 사이로 창 밖에는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아지렁이가 보인다. 문득 드는 생각이....... ' 이제......3달만 지나면..... 겨울이구나...' 그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더보기
◆ 무연탄(無煙炭)과 연탄(煉炭) 무연탄은 한자어가 말해주듯 연기가 나지 않고 탄소분이 90% 이상이라 잘 탄다. 그에 反 해 우리 어려서 학교에서 주로 썼던 조가비모양으로 만든 조개탄은 유연탄이어서 불을 피우려면 고생 꽤 했었다. 유비무환의 정신이 투철해서였는지 아니면 수급에서 다른 문제였는지 몰라도 약 30여 년 전 내가 군생활을 했던 부대에서는 4~5월에 이미 겨울에 쓸 연탄과 무연탄의 소요량을 파악해서 상급부대에 보고 하고 여름이 끝나기 전에 보급을 받곤 했었다. 철원 쪽의 김신조가 넘어온 루트라 하여 김신조 계곡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 중동부철책을 담당하던 부대였다. 상병 때였다. 철책에서 교대하여 4km쯤 후방인 육단리에 주둔했던 때였다. 백골 부대로 유명한 3사단이 인접해 있었고, 읍을 조금 벗어나서 전차부대가 같이 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