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넷뱅킹

* 문자놀이 2008/04/29 "현민아 , 좋은 아침 !, 공부하느라고 수고 많다. 어제 짜증 내 미안해 !" "실례지만 우리 아빠 휴대폰 번호 맞나요? ㅋㅋㅋㅋㅋ"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우리 딸에게 보냈는데 다른 집 딸이 받았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잘못 간 메세지지만 안 돌려줘도 됩니다." "어느 집 초딩 아버지 신지 맞춤법이 틀리셨군요. 지금 제가 아저씨 딸이랑 같이 있는데 걔도 미안하대요." "장 시작됐거든요. 공부하세요. 국어가 '가'라서 그래요." ▶ message(전언)는 외래어로 '메시지'라 써야 하는데 '메세지' 라 쓴 것을 말하나 보다. '죄송' 이 급하게 쓰다 보니 '지송'으로 간 것을 나중에 확인했다. 아침에 딸과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이다. 어제 시립 도서실이 휴관이라 집에 있기에 은행에 들러 증권계좌를 하나 .. 더보기
◆ 국민은행 02 세월이 흘렀다. 악연은 잊어버리고 순전하게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 았다. 은행은 제일/동화/신한 등 몇 군데를 거래했었다,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기 전엔 은행별로 프로그램을 따로 깔아야 했고 사용법도 불편했으며 심지어 은 행직원들도 담당이 아니면 모를 정도였고 어떤 은행은 국내 굴지의 제과업체 외에 한두 곳만 펌뱅킹을 쓰고 있을 정도였다. 당연하게 개인으론 처음인 경우가 많았다. 밥 먹고 어지간히 할 일이 없었나 보다. 펌뱅킹(인터넷뱅킹의 전신)을 작든 크든 거래하는 은행마다 설치하느라 시간을 할애했었으니. 1991년 가계당좌 개설을 하는 중에 재산세납부실적, 은행카드소지여부, 결혼유무 등을 점수화하여 자 격을 정했다. 자기 은행에 얼만큼의 이익을 주느냐가 중요할 터였다. 필요.. 더보기
◆ 경찰- 그 멋진 이야기 4 제목을 요상하게 달기가 그래서 좀 반어법을 썼다. 그리고 경찰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그래도,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 그건 '경찰은 우리의 자식이다 http://planet.daum.net/maejoji/ilog/74026 이란 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96년쯤의 일이다. 돈 백만 원밖에 안 되는 물건값을 수표를 끊어 지급했다. 인터넷뱅킹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이기도 하다. 한 때는 잔고만 있으면 500만 원 한도를 훨씬 넘긴 천만 원 또는 그 이상의 금액도 묵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었다.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은 금융기관들이 500만 원 한도에서 1원만 넘겨도 제동을 걸던 시절이었다. 만기가 가까워 미리 들어온 수표가 변조되어 돌아온 것이다. 100만 원이 400만 원으로. 수표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