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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 부국론(富國論) 05 8월부터 읽은 11권과 지금 보고 있는 3권의 책이 유감스럽게도 사회과학분야로 쏠림현상이 심하다. 아래 내용은 20년도 더 된 1985년 이후에 故 이병철이 쓴 부국론(총 6회인데 다 옮겨 놀 생각이다.)인데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케인즈의 미녀투표보다 현재의 한국 경제를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직접 타자하였다. 보통사람의 시선을 가진 내가 20년도 더 된 시차와 재벌회장의 입장에서 기술한 내용에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곱씹어볼 내용이 꽤 된다. 제5회- 경제대국으로 가는 길 (2) 경제대국을 이룩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여건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큰 투자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이다. 기업의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사회가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정부가 개발한다.. 더보기
◆ 맨발에서 정장까지 중랑경찰서를 깃점으로 박외과 쪽으로 한성양복점이 있었다. 지금도 물론 있다. 지금은, 성격이 좀 바뀌었다. 세탁체인점을 병행해서 한다. 90년대 초에 월플 등의 무인세탁소가 대학가 주변부터 하나 둘 생겨나더니 핵가족화와 급격한 가정붕괴 등으로 나 홀로 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세탁소와 옷 수선 등의 영역을 합친 세탁체인점이 번성하고 있다. 심지어 운동화 세탁도 신발 빨래방이란 이름으로 대행해주는 업체도 생겼다. 레디메이드가 판을 치는 세상 변화의 물결에 양복점도 하나둘씩 도태되고 생존을 위해 세탁체인점을 병행하는 곳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명동 근처에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법 큰 양복점을 운영하던 친구가 있었다. 잘 나가던 친구가 사업을 접은 게 2000년대 초입이었다. 시대의 트랜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