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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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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은지 (당시 만4세, 여)
일자 : 2002. 11. 12 (화)
장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1동
특징 : 오른쪽 다리와 아랫배 부분에 화상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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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도연 (당시 만15세, 남)
일자 : 2001. 01. 29 (월)
장소 :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한국콘도
특징 : 정신지체 1급, 눈동자 초점이 흐림, 이가 고르지 못함






블질을 시작할 때, 메인화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미아를 찾습니다.'란 이다.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많지만, 그중의 으뜸이 자기 자식이리라.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이 어떠하랴! 또, 부모와 생이별한 아이들의 절망은 어쩌랴!

매번 유심히 살피지만, "사진 보고 미아를 찾을 확률은 거의 없다."란 생각이 앞서 고개가 절로 도리질을 한다. 게다가 정신지체인이나 어린아이를 잡아다 장기를 절취하여 매매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있고 보면 더욱 심각하게 느껴진다.

릇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의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많다.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 국가의 테두
리 안에 있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1~2%의 고소영 말고는 국민으로 대우하기는커녕 국민으로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런 결과로 복지정책 예산은 턱없이 깎이고, 미아 관련 정책엔 더더구나 신경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올해는 운이 좋게 단 한 명의 미아라도 찾아줄 수 있는 행운이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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