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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M)스트리트/황소의 뿔

◆ 장외 주식

   

장외주식(비상장주식) 
 장외주식은 장내 전산으로 거래가 안 되고 개인과 개인 간 또는 많은 장외주식 브로커를 통해 가격을 협상하여 거래한다. 유동성이 떨어져 급하게 팔려면 현금화가 잘되지 않거나 싼 가격에 처분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고, 이익 발생 시 10~20% 수준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상장이 되고 나서 매도할 경우에는 면제됨>) 또한 상장기업보다 정보나 자료를 얻기  어려워 종목 선정을 섣불리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오히려 재테크 관점에선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첫째는 위의 단점 때문에 가치보다 가격이 싼 주식이 많다는 것이다. 수많은 상장주식 중에서는 워런 버핏식 산정방식을 통한 매수 기준에 드는 종목을 찾기가 어려운 반면, 비상장주식 중에는 기준에 드는 저평가 주식들이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익도 잘 나고 자산가치도 좋은 상장주식들은 이미 가치와 가깝거나 그 이상의 가격에서 거래된다. 반면 비상장주식 중에는 자세히 살펴보아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저평가 종목들이 있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시가 배당수익률도 상장주식의 것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둘째는 이익이 꾸준히 나고 가치가 좋은 기업들은 상장(IPO) 가능성도 커 큰 이익을 꿈꿀 수도 있다. 2006년까지 장외시장에서 2~3만 원대에 거래되던 '포스코 건설(주)' 종목은 2007년 상장계획이 발표된 이후 15만 원 이상으로 급등하여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종목도 상장되기 전 오랫동안 낮은 가격에서 비상장시장에서 거래되었다. 최근 몇몇 보험사들도 상장설로 2~5배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좋은 비상장주식에 투자한 이후 예상대로 복리의 속도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하여 그 기업이 상장되어 높은 가격에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비상장주식의 투자 경로가 되는 것이다.  상장 후 매도 시에는 양도 소득세도 면제되어 이익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셋째로는  자연스럽게 장기투자가 된다는 점이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1주에 7천 원짜리 비상장주식을 사는 것은 3.3m당 7천 원짜리 토지를 사는 것과 같이 장기투자할 각오를 하고 투자하라는 말을 한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몇 배나 오를 수 있는 좋은 상장주식에 투자해놓고서는 단기투자 성향 때문에 조금의 이익만 나면 실현해버려 결국 투자에 크게 성공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상장주식투자는 가격이 올라도 되팔면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과 더 가지고 있으면 상장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04년에 삼성투자신탁운용(주) 비상장주식을 7 천원 수준에서 매수한 어느 지인은 2005년 초 가격이 1만 원이 되자 그때부터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액면의 20%씩 주는 배당을 받고서 팔겠다는 생각에 3월 말 결산일까지 기댜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가격이 2만 원 수준까지 올라버려 팔고 싶어도 세금 내는 것이 아까워 못 팔겠다는 푸념 아닌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 결국, 그 지인은 장기 보유로 마음을 굳혔고, 2007년 하반기에 동 주식은 4만 원 수준까지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 재무제표 등 정보의 기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금융감독원 사이트 내의 전자공시시스템(DART) 상장기업들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들의 감사보고서, 재무제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비상장주식의 기본적인 분석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용한 비상장주식 인터넷 사이트
 비상장주식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는 수십 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많은 주주들이 게시판 등을 통하여 활발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트는 소수에 불과하다. 38커뮤니케이션(주)(www.38.co.kr), 프리스닥(www.presdag.co.kr), 제이스톡(www.jstock.com) 등을 보면 기업정보, 시세정보 및 주주 게시판을 조회할 수 있으며, 주주 게시판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38커뮤니케이션(주) 사이트가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장외거래 중개인을 통한 거래가 안전.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구체적인 절차는 각종 사이트에 설명되어 있는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각종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해서 정확한 가격은 아니므로 여러 중개인을 통해서 적절히 매도 또는 매수가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매도 또는 매수 상대자와 직접 협상하여 가격을 결정하고 사고팔 때에는  중개인을 통해서 매매할 때보다 가격 면에서는 다소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자의 신원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주식이나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때에는 결제 불이행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중개인을 통하여 매매할 때에는 중개인에게 투자자의 신원을 확실히 밝혀준다면 일반적으로 대금이나 주식을 먼저 인도받은 후 대금이나 주식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매매하게 되므로 보다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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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aum.net/maejoji/179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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