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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 18대 대선 박정희의 1963년 대통령 선거 포스터. 생전에 세 번의 직선제 대통령 선거와 두번의 체육관선거를 치렀던 그는, 이제 딸을 통한 네 번째 직선제 선거를 통해 부활하려 하고 있다. [토요판] 한홍구의 유신과 오늘 박정희의 네 번째 선거 세상이 바뀔까 두려워하는 수구세력이 “세상을 바꾸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들고 나온 것은 웃어넘길 수 있다. 그러나 유신세력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이라면서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하는 데 이르러서는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모멸감을 느낀다. 혹자는 이번 선거를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이라고 하고, 또 1차 티비 토론 이후에는 다카키 마사오 세력 대 김대중 · 노무현 세력의 대결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신과 오늘’에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박정희의.. 더보기
* CHANGE 포스터- 오늘의 유머, 한국 여고생 작품. 지난 28일 '오늘의 유머'란 커뮤니티에 '한국 여고생'이란 아이디로 선거 참여를 권하는 포스터가 올라왔다.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는 포스터를 하늘 아래, 한나라당과 박그네만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기발한 아이디어와 강렬한 흡인력 덕에 빠르게 퍼지는 포스터에 원작자가 설명을 보탰다. 디자인을 전공한 남자 대학생인데 아직 미완성작으로 이른 시일에 완성작을 새로 올리겠단다. 선관위에 문의하지 않아 걱정된다.는 그의 말에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 자랑스러운 사내가 선거법 위반을 걱정할 만큼 선관위가 선거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시리다. '한 명이라도 제 포스터를 보고 투표할 마음이.. 더보기
◆ 경찰- 그 멋진 이야기 5 백피(白皮) 제목에 표기했듯 '피'가 껍데기를 나타내는지 또는 볏과의 일 년 초로 습한 곳에 자라는 잡초를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친구 아닌 친구로' 몇 년 동안 알고 지내던 놈 중에 '백피'가 있었다. 그게 그의 닉네임인지 별명인지 그를 상징하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경찰과 관계된 일 중에 실제로 겪은 일만 해도 한참 할 수 있는데 요즈음에 '경찰-그 멋진 이이기를 4 에서' 끝내고 쥐 죽은 듯 있는 것은 나와 친한(?) 어떤 애가(사실은 50줄이다.) 아버지가 경찰이었다는 것과 자꾸 그런 이야길 하다 보니(여기서 풀어놓는 이야긴 내 생활의 극히 일부분인데 그것이 다인 것처럼 느끼며 읽는 이의 시선과 그럼으로써 내가 사회를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인간으로 오도되기에) 삼가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