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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영창(營倉) 마지막 과정인 야간행군이 끝났다는 것을 다른 부모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알았다. 입대하면서 찍은 사진이 육군본부 홈에 있는 것을 무심한 아빤 훈련이 끝날 때 즈음에서야 알고 COPY 했다. 사실은 그냥 무심한 것이 더 좋으리라. 신병 교육 마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를 앞두고 있다. 11월 12일 제대인 아들이 10월27일 말년 휴가 나왔다가 11월 11일 귀대하여 다음날 제대란다. 그런데, 갑자기 영창을 가게 됐단다. 사연은 아래와 같다. 조금 전에 중대장과 통화를 끝냈다. 소대장과는 서너 번 전화를 주고받은 터였다. 아들에게서 "27일에 못 나갈 것 같아요." 하는 전화를 받은 것이 지난주였다. 이어서 하는 말이 "영창 갈 것 같다."였다. 화들짝 놀랐다. 병정놀이(?) 다 끝내놓고 영.. 더보기
* 심심하다. 심심하다. 책을 봐도 심심하다. 영화를 봐도 심심하다. 공부해도 심심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심심했다. 어디서 ? 어떻게 ? 걸렸는지 문득 알게 됐을 때도 심심했다. 영화를 다운받고 있다. 세븐데이즈 * The.Negotiator * LA Confidential 모두 스릴러(thriller) 物이다. 다 보고 잘지, 보다 말지는 모르지만 심심하다. 오늘까지 보기로 한 책도 70쪽이 남았는데, 딴짓을 한다. 하루에 100쪽 정도 보기로 작심한 것이 좀 버겁다. 그래도 심심하다. 어제 현민이 몫으로 아이스크림 등을 사면서 참이슬 한 병도 샀다. 설을 지나고 처음이다. 물론 지난 22일 현민이 졸업식 때 술을 마시긴 했다. 어제, 비엔나를 김치와 같이 볶아 홀짝거렸다. 19.6º에 불과한 주정 (酒精)이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