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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 옥경이 간만에 노래방을 갔다. http://maejoji.tistory.com/entry/◆-노래방 은*는 안 지가 오래됐지만, 그녀의 주인은 이제 4번째 만났다. 난 몇 번째인 줄 생각도 없었는데 윤 사장, 그가 상기시켜주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둘이 마신 것은 아니지만, 소주를 7~8병 마셨는가 보다. 삼겹살로 시작하여 명태 코다리, 딸기 주스로 이어지는 코스요리(?)를 보며 사낸 계집이 정성껏 차려주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란 것을 새삼 느꼈다. 동생이라 부르는 윤사장이 제 마누라에게 '은*야'하고 서슴없이 부르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가 보다. 술 마신 김에 은*라 부르지 말란다. 내가 그랬다. 그럼 자네가 호칭을 정해주라. 제수씨? 원하는 대로 불러주마. 은*는 괜찮다고 그러고, 비가 .. 더보기
◆ 노래방 비가 온다/오는 비는 오더라도/ 한 사흘 왔으면 좋지. 이런 내용이 있던 詩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진위는 모르겠습니다. 억수로 비가 내리는 것에 장단 맞추어 Moby의 Temptation을 장장 20시간 정도를 계속 듣고 또 들었습니다. 노래 제목처럼 moby가 유혹을 하는 것인지 광란의 율동을 보이는 장대비가 유혹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지방에 있는 친구가 자기도 볼륨을 키워놓고 물 천지가 된 화면을 보면서 유혹을 당했다고 합니다. 아마, 전염이 되는가 봅니다. 아! 같은 생각과 같은 느낌이 든 사람이 같은 땅에 있음은 작은 즐거움입니다. 일전에 언급했던 설렁탕 집엔 주간과 야간에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네다섯 명 있습니다. 엊그제 한 동안 안 보이던 아줌마가 다시 왔습니다. 며칠 안 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