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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 사면 유감 지난 6월 3일 이명박의 취임 100일을 맞아 특별사면을 할 때,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을 알았다. 다시 면허를 따는 과정에 겪은 일을 토대로 이란 제목으로 그때의 정황을 기록하려 했었는데, 관련자료를 바탕화면에 텍스트 파일로 저장해 놓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OFF 생활이 즐겁거나, 아주 바쁘거나 하면 온라인에 공을 들이는 것이 적어지는 법이고, 온라인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것은 찌질이(멍청이)의 대표적인 행태라고 진단하고 있는 터라, 늘 스스로 자신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는 편이기는 하지만, 결코 보통 이상으로 즐거웠다거나, 더 바쁜 것은 없었다. 마음이 내키지 않았을 뿐이다. 모든 일엔 시와 때가 있어 사면한 시점에 이 제목의 글은 유효했으리라. 일을 겁내거나, 미룰 때 안 좋은 결과가 닥치는 것은 .. 더보기
◆ 경찰- 그 멋진 이야기 1 제목을 요상하게 달기가 그래서 좀 반어법을 썼다. 그리고 경찰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그래도,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 그건 '경찰은 우리의 자식이다. '이란 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87년이니까 한 20년 된 이야기다. 지금 하는 일을 시작한 지 한 2년쯤 지난 어느 날. 난 동일로를 달리고 있었다. 한독약품 지하차도에서 군자교 쪽으로 아마, 장평교 근처를 지날 때였다. 내 차는 그레이스 6밴 이었다. 옆에 아내가 돌이 안된 아들을 안고 타고 있었다. 그땐, 그 후에도 그랬지만, 아내와 다니는 것이 좋아서 틈만 나면 아들과 아내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 사진도 찍어 주며. 싸이카가 옆에 붙더니 친한 척 아는 체를 한다. 긴 장화에 국빈 등을 에스코트하는 자들 말이다. 당시에 마장동에 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