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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 히틀러 암살단 도마 안중근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미친 운전수에게 차를 맡기면, 그 차의 모든 이들은 죽는다. 히틀러는 미친 운전수이므로 사람을 살리려면 미친 운전수를 끌어내지 않을 수 없다.' -히틀러 암살단의 본하퍼 목사의 말이다. 작금의 뉴스, 특히 용산철거민 화형사건을 보며 이 화면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정치와 시사에 맹추인 매조지까지 분노하게 하는 것만 봐도 이 정권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죽음-정태춘 물대포로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물줄기와 온갖 장비와 무기와 크레인까지 동원하여 몇 명의 철거민을 태워 죽이는 활극을 연출한 한국의 경찰은 세계 곳곳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한나라의 경찰 중에 최정예라는 대테러부대를 표방하는 경찰 특공대를 살인도구로 격하시킨 한심한 정부여! SWT를 .. 더보기
* 악어의 눈물 ↓ 거꾸로 가는 한국!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그들이 화염병 등을 이용한 극렬 투쟁을 한 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들어줄 마음이나, 제도가 충분하지 못한 것도 인정해야 한다. 삽질만 하려는 이명박 정부는 특히 그렇다. 준비위 시절, 국보위에 참석한 여성을 중한 자리에 앉혔을 때 벌써 알아봤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자신의 처지에서 온 힘을 다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상대적인 비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 안에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사는 개체를 존중할 때 이 사회에 이런 야만적인 사건이 다시 생기지 않는다. 경제보다 더 급한 것이 인성을 되찾는 것이고, 그건 삽질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가치이다.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못난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