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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

* 우산 엊저녁이었다. 비가 뿌리는 저녁 아들이 전화해선 우산을 사 오란다. 내가 보기엔 튼실한 우산을 몇 번 못 쓰고 버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또 사 갈 수밖에. 우산을 사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예전에 비닐우산도 귀하던 때, 몇 번씩 써도 온전하게 보관을 하곤 했었는데. 그 몇십 배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우산이 어찌 그리 쉬 망가지는가? 비닐우산만큼도 오래 쓰지 못하지 않는가? 그 원인을 생각건대 첫째, 물자가 너무 흔해서 귀한 줄을 모르는 것이고 비닐우산이 50원 정도 하던 것과 비교하면 고급(?) 3단 우산도 2,500~4,000원 정도 하는 정도니 inflation을 고려하면 과히 그때의 비닐우산 값과 비슷한 것 같다 . 두 번째, 흔하고 쉽게 구하다 보니 애틋하게 아끼는 마음이 없어 애.. 더보기
◎ 이 방의 첫 손님 겸 주인을 모신다. [주간동아]“내 성공의 80%는 쪽팔림이 만들었다” 당사자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한국 남자의 관점으로 보면 그녀는 결코 미인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연애 전력을 알게 되면 숨겨진 매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십수 명 꽃미남과의 화끈한 자유연애, 그것도 고리타분한 한국 남성이 아니라 잘나가는 다국적 엘리트들이다. 연애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현재 세계적 다국적기업인 P·G에서 50여 명의 부하 직원을 거느린 물류전문가로 활약 중이니 사랑과 일을 동시에 쟁취한 케이스인 셈이다. 뉴질랜드 IPC대학 전액장학생 출신인 그녀는 최근엔 영어학습론에 대한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혹시 조기유학 코스를 밟은 유복한 엘리트일까? 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녀가 자신을 설명할 때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