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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M)스트리트/아경방

▶ 아경방

◆지금, 06시 19분.
바쁜 아침 시간에 티스토리에 들러 글을 쓰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남의 글을 옮기고 있다.
정신 나간 짓이다. 고양이 세수라도 하고 출근하기에도 바쁜 시간에 말이다.
"M 스트리트"란 갈래 밑에 "미네르바" 방을 둔 것은 깊은 생각을 하고 만든 것이 아니었다.
제법 읽을 만한 "읽을거리"가 마음에 들어 그의 글을 옮길 마음이 들어서였다.
내 블로그를 보면 각 방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짓지 않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럼에도, 급조한 것이 "미네르바" 방이었는데 그 방의 이름을 "아경방"으로 바꿨다.
아방궁을 본뜬 것이 아니고, "아고라 경제방"의 줄임말이다.
경제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그쪽의 글을 좀 읽는 편인데, 미네르바와 다른 각도에서 아주 눈에 띄는
"레볼루션"의 글을 읽고 방의 이름이 "미네르바"란 것에 스스로 자신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던 것을 재차 확인한
후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제 2의 미네르바와 레볼루션"의 글을 접할 텐데, 그때마다 이름을 바꿀 순 없는 
노릇이니 그들이 활동하던 "아고라 경제방"의 이름을 빌려 쓰는 것이 옳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06시 26분이다.
아침 먹고 부랴부랴 사무실에 나가서 시간 나는 대로 정리하여 다시 써야 하겠다.


▶ 미네르바 지지자는 똑똑한 부자와 멍청한 빈민

한동안 글을 못 썼습니다. 너무 바쁘군요.

이제는 여유있을 때만 들어와 보겠습니다....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풀베팅한 물량은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군요.)

정리하였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100원짜리 동전을 던졌더니 뒷면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정리했습니다....ㅋ

 

이성적으로는 다우가 1만 정도까지는 오른다고 봤지만,

제가 간파할 수 없는 숨어있는 정보가 계속 저를 불안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동전을 던졌을 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정도의 수익이면 은행 이자 몇 배는 될테니,

여기서 더 오른다고 하더라도 별로 아쉬움은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좀 수익낼 수 있게 저라도 물량 좀 드려야죠...ㅋ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는데,

다른 분들 중에 제가 언제 매도할지 궁금해 하실 분 계실 것 같긴 하더군요.

저 따라하신 분들 중에 손해 보신 분은 없으실 테니,

이젠 알아서 하시리라 봅니다.

 

2MB와 강만수가 너무나 많은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외인들을 더이상 컨트롤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총알이 없는데 총으로 위협하면 얼마나 웃깁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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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고 싶은 말은

2MB정부가 부동산 정부라고 비판하는 입장에 대해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부동산 건설 경기 부양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제 가격 하락만 남았다고 봅니다.

수요가 없는데 공급을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직까지 무주택 서울시민 중에 미네르바를 추종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미네르바 말 따라 그대로 하면,

가난한 서민들은 다 죽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이 서민들에게 남은 마지막 자산까지 깡그리 다 싹쓸이 해 갑니다.

 

정신차리십시오.

지금 무주택 서민들은 부동산 경기 부양에 찬성해야 합니다.

서울 용적률을 높이고, 그린벨트까지 다 풀어서 집을 짓게 해야 합니다.

 

서민을 위한다는 척 하면서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강남을 웰빙 부자 타운으로 남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경제 위기가 지나면 부유층 지대를 중심으로 장벽이 세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집값이 일시적으로 폭락하겠지만, 다시 원상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권이 욕을 먹는 이유가

표방하는 목적이랑 실제가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강남 집값 폭등이 왜 노무현 정권 때 일어났겠습니까?

똑똑한 부자들은 노무현을 2MB보다 더 좋아합니다.

노무현 정부 때 빈부양극화의 고착화를 위한 토대가 다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계층간의 이동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 하더라도 이젠 다들 아시겠지요.)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으로 집값이 뛸 듯 하겠지만,

어차피 전 고점에서 폭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2MB가 서민을 위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건설사 부실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일 뿐입니다.

아무리 돈을 풀어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물론 집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 중에는 불안하실 분들은 계시겠군요.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빚이 많이 있다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동산 반짝 경기가 일어날 때 어떻게든 빠져 나오십시오.

 

현 정부의 목적은 집값을 올리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전방위적인 집값 폭락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건설사들이 줄도산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지요.

 

하여튼 결과적으로

땅이란 땅에는 전부다 집을 짓게 만들어야 합니다.

용적률도 높이구요.

너무 북적거려서 거기서 도망쳐 나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집값이 하향 안정화됩니다.

 

만약 지금 건설사들 전부 줄도산 시키고,

집을 더이상 짓지 않는다면,

몇 년만 지나면,

하늘 높이 치솟은 강남집값만 보면서 지금까지처럼 손가락만 빠시게 될 겁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서

이제 집값도 잡히고, 서민들이 잘 살게 될거라고 생각들 하지 않았습니까?

본인들이 의도한 것도 아닐텐데

왜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 생각 좀 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이론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경제학 학부 1학년생한테 차리리 국가 경제를 맡기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요.

이론에만 매몰되어서는 진실을 보지 못합니다.

 

오늘은 메세지가 좀 약했던 것 같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바빠서 한동안은 보지 못할 듯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