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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M)스트리트/황소의 뿔

* 개미의 경험담

처음엔
막연하게 신문을 보고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약간의 수익을 얻고나서 시간이 지나 반토막이 나는 불행을 당했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 내용을 보고 재무구조가 좋은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약간의 수익을 얻고 두 토막 났습니다.

세 번째는
장대 양봉에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약간의 수익 후 시간이 지나 세 토막 났습니다.

네 번째는
장대 양봉이 두 개 나오고서 매수하는 신중함을 보여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했지만,
몇 번 더 매매하니 네 토막이 났습니다.

다섯 번째는
이평을 을 알고부터 5일 선 안착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몇 번 수익 후 다섯 토막 났습니다.

여섯 번째는
정배열, 역배열을 인지하고 매매했지만 역시 몇 번 수익 후 정배열에서 깨지고 역배열에서 더 깨져 열 토막 났습니다.

일곱 번째는
손절매에 집중하여 여차하면 손절하는 기법을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손절함과 동시에 주가는 두 배, 세 배 급등 했습니다.

여덟 번째는
상한가 종목에 주목해서 '상한가 매매법'을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매도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가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한가로 곤두박질 치는데 최고점 생각에 도저히 못 팔고 미련을 두다가 더욱더 깨지고 결국 남들 투매할 때 같이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안 판 사람들은 휴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난 몇 푼 건진 겁니다.

아홉 번째는
횡보하는 종목에 투자했습니다. 장난 아니게 몇 달이고 옆으로 기는데 환장했습니다.
거기다가 밑으로 쭉 빠지는데 더 환장했습니다. 반 토막 더 나도 팔지않고 개기다가 본전 왔을 때 잽싸게 팔아 손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팔고 나니 날아가더군요. 완전 새 됐습니다.

열 번째는
분할 매수 전법을 익혀 구사했습니다. 분할 매수 했는데 줄줄이 사탕으로 내리막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 바닥 전량 매도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한 번째는
분할 매도 전법을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못 팔아서 다시 떨어졌습니다.
판 돈으로 재매수했지만, 다시 또 추락하더군요.

열두 번째는
양음양 법칙을 사용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눌림목이 아니고 폭락이었습니다.

열세 번째는
눌림목 매매를 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눌림목이 아니고 폭락이었습니다.

열네 번째는
전 저점 매수, 전고점 매도 병법을 구사했습니다. 전 저점 매수하면 더 하락하고,
전 고점 매도하면 더욱 날아갔습니다.

열다섯 번째는
전문가와 방송 매체를 종합해서 참고를 하면서 매매 했습니다. 개털이 되었습니다.

열여섯 번째는
우량주만 매매 했습니다. 수익이 별로였습니다.

열일곱 번째는
개별주, 부실주, 기리지 않았습니다. 수익이 나다 반전하더군요. 못 팔고 거덜났습니다.

열여덜 번째는
폭락주 매매를 했습니다. 부도 맞았습니다.

열아홉 변째는
보조지표 매수 신호를 따랐습니다. 신통치 못했습니다.

스무 번째는
단타도 치고 스윙도 하고 오버나잇을 삼가고, 별 짓 다 했습니다. 깡통입니다.


<플래닛의 글을 tistory로 옮기는 중인데 이 글처럼 출처를 명기하지 않은 게 있더라.
나름대로 남의 글을 가져오면 꼭
출처를 밝히는 것을 생활화했음에도. 원 글 주인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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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식 투자는 계속해야 합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은행 순익의 20%가 배당되는 현실을 보면 국부유출을 일정 부분 막아주는 것은
주식투자자들입니다. 우량주와 옐로우 칩 등을 1년 이상의 장기로 투자하면 손해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지에 오르기 전까지의 고난을 이겨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식을 안다는 것은 세상을 안다는 것과 같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문화/사회/경제 어느 분야의 움직임도 비켜 갈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클리토리스(Clitoris)와 같기
때문입니다. 클리토리스를 아는 자는 그에 상응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인생사의 보편적 진리가
아닌가?
Clitoris를 찾을 수 있는 안목과 구사 능력의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만 한다면.  

                                                                                                        2007. 02. 15.


                 
출처: http://planet.daum.net/maejoji/ilog/5441649  더블유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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