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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리스트1 예시

  • 지기지우(知己之友) * 자위 구*회란 놈 나쁜 새끼다. 나도 물론 나쁜 새끼다. 왜냐하면, 우린 그날 저녁 이후 지금까지 서로 전활 안 했다. 나쁜 새끼가 되겠다고 작정을 한 거다. (친구- 그 셋) 이 책임의 대부분은 사실, 나에게 있다. 구*회 이 자식도 내가 멀리 한 것은 아무리 친한 놈이라도 지금의 내 상태가 알려지면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고 '매조지가 지금 어떻다더라.' 하는 말이 도는 것을 겁냈다는 것이겠다. 결국은 남의 이목을 전혀 개의치 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사기에 불과하였다는 거다. 아내는 자기의 생명만 잃은 것이 아니라, 내게서 일상에 아무렇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구속하며 간 거다. 처음엔 안 그랬지만, 아내에게 절을 한 기억이 오래됐다. 내가 얼마 안 있어 그녀를 다시 만난다 해도 그것에 .. 더보기
은밀한 방

*개씹단추

눈을 뜨니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볕에 눈이 부셨다.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07시27분.찌뿌드드하던 몸이 거의 회복됐다. 언제나 빠른 복원력에 스스로 감탄을 하곤 한다. 기분이 좋다. 모처럼, 자고 깨서 아래가 뿌듯함도 느낀다. 지난 5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잠잔 시간이 7~8시간 정도다. 그녀의 성깔은 소문나 있지만, 그녀의 극성에 어젠 03시 47분~04시 45분까지 20여 분 정도 눈을 붙였을 뿐이다. 신문을 돌리고 오니 그녀도 눈을 떴다. 남녀가 한 집에서 그것도 홀아비의 집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하면 보통 사람의 인식은 '뭔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터이지만, 우린 아무 일도 없었다. 물론 가벼운 장난은 그야말로 (장난스레) 짧게 했지만. 고등학교 졸업반쯤일 때 난롯가에 모여 한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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