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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대 흐름(時流)

◆ 이건희 씨에게 告 함

이병철>

경제를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부자의 대명사로 인식되던 이름.


<이건희>

한 세대가 흘러

한 때, 한국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 20% 이상을 차지했던 삼성 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대장.

사회의 모든 분야를 입맛대로 씹고, 뱉고, 삼키며 마구 흔드는 거대 괴물 삼성의 주인.


<이재용>

다시 한 세대가 지난 후 삼성의 주인이 되기를 <이건희> 당신은 바라겠지만

많은 국민은 '삼성은 영원하되 <이재용>으로 세습되는 악습이 다시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희 씨

한국에서 누가 당신이 못 생겼다고 감히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하지만 당신의 행동거지는 진짜 거지같이 느끼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하는 짓은 못 생겼다고 느끼고 그것을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청와대와 정치권은 물론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 등<사회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을 온통 휘젓어 흙탕물로 만드니 재미 있나요? 비겁한 짓은 이제 그만 두시지오.


당신은 왕이고 싶은 겁니까? 이미 충분하게 왕 노릇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은 황제이고 싶은가요? 이미 충분하게 황제 노릇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명박 씨마냥 대통이라도 하고 싶은가요?

대통령보다 더한 권력과 금력을 휘두르고 싶은가요?


전 이제 50줄에 갓 들어 선 사람이지만 세월따라 친해야 할 죽음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당신같은 부자든 나같은 거렁뱅이든 죽음 그것만은 피할 수 없잖아요.

물리적인 나이로 몇 해를 더 살 수는 있겠지만...죽을 때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당신이 더 잘 알 것 입니다ㅣ.


세금을 더 못 내 안달인 외국의 <부자다운 부자의 모습>을 닮아 보십시오.

<이건희>가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같은 모습으로 남아 죽은 후에도 부친인 이병철 씨마냥 쉬이 잊혀지지않는 부자로 남았으면 합니다.


'삼성'이 존경받는 기업에 1위로 꼽혔다는 기살 본 적이 있습니다.

부도덕의 대명사인 삼성이 존경받는 기업의 1위라니 놀랍습니다.

삼성의 순기능을 인정하기에 믿습니다.

이젠 '이건희'가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영원히 1위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워렌 버핏이 '사회 자원이 일종의 특혜가 되어 대물림이 되어서는 안된다.' 고 했답니다.

유일한 선생이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 단지 그 관리를 개인이 할 뿐이다.' 고 했답니다.


삼성이 매출을 1,000조 쯤 늘리고 순이익을 100조 쯤 늘리는 일보다 나라에 보탬이 되고 국민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되는 일이 <한국 재계의 고질적 병폐인 세습을 그만두는 것> 입니다.

삼성재벌민국을 진정한 사회적인 기업으로 환골탈퇴 할 이는 당신 밖에 없습니다.

버티고 버티다 외부의 힘에 의해 꼴 사나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 보다..

현대와 함께 한국의 재벌사를 대표하는 삼성의 주인으로서 당신이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선대에서 H그룹의 창업주와 동업을 했을 대 선친인 이병철 씨가 보였다는 야비한 행실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삼성도 있을 수 없었겠지요. 이젠 삼성을 사랑하고 이만큼 키워 준 국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라도 한국 재계의 가야 할 방향을 정해 주기 바랍니다.


한화의 김승연이가 저질른 물리적인 폭력은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이 어떤 정신 상태로 국민을 깔보고 대한 민국을 제 멋대로 유린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줬던 사건이었습니다.


'이건희 비자금 9천억대 확인...처벌 방안 검토'


이런 기살 봐야하는 국민의 심정은 처량합니다. 우리에게도 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이 있길 바랍니다. 그 첫 번째 테이프를 이건희 회장 당신이 끊어 주길 바랍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는 일이 다시 없길 바랍니다.

그런 모습의 당신보다 그런 비루한 모습을 보는 국민이 더욱 불쌍 하기에...

2008/03/20



출처:http://planet.daum.net/maejoji/ilog/69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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