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 썸네일형 리스트형 ◆ 조선왕조실록 고종 44권, 41년(1904 갑진 / 대한 광무(光武) 8년) 1월 24일(양력) 4번째기사 평안북도 관찰사 이도재가 사직하는 상소를 올리다 평안북도 관찰사(平安北道觀察使) 이도재(李道宰) 가 올린 상소의 대략에, “신은 앞서 올린 소장(疏章)에서 이미 무엇을 할 만한 재주가 없음을 아뢰었습니다. 하지만 성은의 헤아려 주심을 받지 못하였고 신에게 부임할 것을 재촉하였기 때문에 민망하기 그지없어 두려움을 무릅쓰고 시세로 보나 형편으로 보나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외람되게 거듭 아룁니다. 지금 두 이웃 나라 사이에는 알력이 생겨 당장 전쟁을 할 듯이 서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비유하면 마치 담장을 사이에 두고 두 마리의 호랑이가 싸우는 것 같으니 그 포효하는 기세와 격투하는 근심은 반드시 우리에게까지 미칠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