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녀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 닭값 ▶ 명판결에는 닭값을 낼 필요 없다! 시골 사람이 밤에 그 처와 자리에 누워서 수작을 한다. "오늘 밤에 내가 수십 차례 그 일을 해줄 것이니 그대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 것인가?" "만약 그렇게만 해준다면 무엇을 더 바라오리까? 내가 오랫동안 장롱에 보관해온 올이 가늘고 고운 무명 한 필로 바지저고리를 열일곱 벌 지어 드리리다." "그 약속을 지켜준다면 내가 오늘 밤 능히 열일곱 번을 즐겁게 해주겠다." "약속을 지킬 테니 어서 행사나 치르시지요." 부인이 좋다고 하자 시골 사람이 방사를 시작하는데 일진일퇴할 때마다 수를 세었다. "1차, 2차....." 시골 사람이 숫자 헤아리는 것을 누워서 듣던 부인이 버럭 화를 냈다. "이게 무슨 1차, 2차입니까? 이와 같이 하면 쥐가 나무를 쪼는 것이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