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여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 우공이산(愚公移山) 286쪽에 불과한 읽기 편하고 그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책이다. 얄팍한 책이지만,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봐도 되는 책은 아니다. 사실, 그림 감상은 단 한 편을 볼 때도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생각이 필요로 하지 않은가? 소문난 무지렁이인 내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 위의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서비홍의 우공이산이란 그림과 글쓴이의 해설, 즉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는다. 서비홍, 「우공이산」종이에 채색,144*421cm, 1940년, 서비홍 기념관 그의 강건한 삶의 철학을 대변해주는 작품이 「우공이산」이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의 이 작품은 1940년 중일 전쟁이 한창이던 때 인도에서 그렸다.『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이야기로, 역시 옛 고사를 빌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