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체 농장 갑자기 말을 잃었다.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플에 엄한 잡소릴 늘어놓고 있으면서도 늘 뒤통수에선 뭔가가 주시하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플에 이런저런 이야기 보따릴 끌러놓는 것에 대해 가끔 '뭔 짓을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며칠 움찔하다 다시 발걸음을 떼기도 한다.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의 발걸음 마냥. 눈이 내리는 토요일. 아무런 감흥도 생각도 없이 나가다 말고 다시 들어 와 하룰 개갰다. 종일 다큐멘터리를 봤다. 시체농장1, 2부/ 모래의 바다 테네레 1,2부 자연 상태에서 (곤충과 새 등이 파먹고 부패한 다음에) 뼈만 남게 된다. 남은 뼈는 생전에 키, 몸무게 등의 자료를 복원할 수 있는 자료로 보존된다. 갈비뼈, 팔, 다리 등의 각 부분의 뼈를 일일이 치수를 재어 표준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