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잎 썸네일형 리스트형 ◆ 노프-국수역 어제 돈산을 다녀왔다. 오늘 돈산을 가지 못했다. 대둔산 그제 밤엔 하릴없이 02;00시가 넘어 자곤 새벽 05;20분에 일어나 종일 돈산을 헤매느라 힘에 겨웠다. 늘 힘에 겨운 것을 즐기는 편이니 전혀 문제 될 것은 없었지만, 돈山을 내려오고 나서 땅 문제 해결을 위한 회합(會合)이 남 여사 집에 있었다. 22:00시에 딸 데리러 도서관에 들렀다가 집에 와선 어찌하다 보니 금세 02:00가 돼 버린 것이다. 샤워를 하며, 더운물에 손을 담그니 손톱 부분이 찌르듯이 아프다. 등산을 하는 강도가 어쨌는가를 알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백두대간을 타고, 세계 최고봉을 섭렵하는 고행을 스스로 껴안는 인간도 있다는 것을 의식하매, 내 행위는 초라하기만 하고, 게다가 돈까지 받으며 하는 정신훈련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