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 양 반장 그러니까 그게, 1987년쯤의 일이다. 내가 지금까지 굴린 車가 12~13대쯤 된다. 학원 할 때 기아의 봉고차를 사용한 이후 나머진 모두 대단한(?) 현대차를 샀다. 그것도 새 차로만, 지금은 큰 집, 작은 집이 되어 굳이 현대/기아를 구분할 이유조차 없어졌다. 두 번째 장만한 차가 현대 그레이스 6밴이었다. 하얀색이었다. 그런데 정말 걸려도 왕 가시가 걸린 거다. 생업을 바꾸고 전혀 모르는 분야로 혈혈단신 뛰어들어 무진 고생 끝에 차츰 안정 되어 거래처가 꽤 늘어 있었는데, 새 차를 뽑고 한 달도 되지 않아 길에서 퍼진 것이 서너 번째였다. 전기 배선의 문제라는데, 이건 대책이 없었다. 급기야 3개월 동안 10번 이상을 견인하고 현대서비스센터 동부와 북부 그리고 시내 여러 곳에 산재해 있던 협력업체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