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탕 썸네일형 리스트형 * 도루코 면도날 유년 시절에 겪은 경험 중에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누구나 한두 개씩은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이 여럿 있는데 아마, 내가 머리가 비상해서 다른 이보다 기억하는 게 많거나 반대로 머리가 더럽게 나빠서 더 발전이 없이 지난 일에 집착하여(?, 이것 맞는 표현인가) 다른 이보다 기억하는 게 많은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진위야 어떻든 기억하고 있는 것을 몇 개만 풀어보자. 어려서 집에 닭과 오릴 키우고 있었다. 닭장 청소를 하는 게 일이었는데 6남매 중 내가 도맡았던 것 같다. '잘한다, 잘한다.'하는 추임새에, 그랬던 것 같다. 그것뿐이 아니다. 몇백 미터 떨어진 공중수도에서의 물지게로 물긷는 것도 1965년 10살 때부터 한 것 같다. 비록 반 통이나 3분지 2를 채우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