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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11.21 * 안철수 詩
  2. 2009.03.13 ◆ 달, 달, 무슨 달!
  3. 2008.11.30 * 노가리가 웃더라.
  4. 2008.11.30 ◆ 무덤
  5. 2008.08.27 ◆ 분도기

결론부터 말하겠다.

안철수는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둬라!

 

 무릇 정치는 이상이 아니고 현실이다.

나는 한하운의 시도 좋아하고, 이성부나 김수영도 좋아하고, 김춘수의 시론도 읽었고, 젊어서 心象이란 월간지도 정기구독했었고 간혹, 낙서는 했어도 詩를 써 본적은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한때는 한국일보를 보다가 끊어야겠다고 작심하고 1면에 시를 싣는 것 때문에 최소 1년을 더 본 적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도 지하철 슬라이드 도어에 새겨진 시를 보면 발걸음을 멈추고 꼭 읽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詩 비슷한 작문이나 낙서를 했어도 詩라고 우긴 적이 없는 것은 시인을 욕보이기 싫어서였다.

시는 삶이요. 삶이 생각이고 느낌이라면 시는 한 번 더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동력이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터넷에 보면, 시 같지도 않은 것으로 시인을 자처하는 자들이 많기도 하듯, 詩를 정치판에 끌어내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철수가 싫다. 정말 싫다. 시는 시이고 정치는 정치일 뿐이다. 정당한 욕심은 많고 클 수록 좋다고 보는 내 시각에서 볼 때, 안철수의 욕심은 정말 안(不) 철수를 지향하는 것 같다. 철수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양하고 있다. 철수야 자네 아이덴티티를 지향하거라. 그런 게 있기나 했었는지?

 

  전에 노무현이 옥탑방에 관해 전혀 몰랐는데, TV를 보다가 옥탑방의 존재를 알았다고 하더라. 그때, 대선 주자였던 그에게, 측근이 <이미 알았었노라.>라고 하라고 했음에도 자식들이 보고 있는데 거짓말을 창피하여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몰랐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안철수에게는 이런 진정성이 없다. 온당하지 못한 권력 욕심으로 가득한 모습이 보기에 안쓰럽다.

 

 윤여준의 증언에 의하면 서울 시장에 무한한 욕심을 가졌던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한 것은 한계를 느꼈고 되지도 않게 대통령을 꿈꿨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대통령은 안철수, 자네 개인의 명예를 충족하는 것으로 끝나는 자리가 아니다.

6,000만 겨레의 삶과 가치에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는 자리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뒤에 나타난 현상으로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패배감을 맛보게 한 일일 것이다.

 

 안철수,

자네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말 끝마다 <국민을> 들먹이는 자신의 양심과 대화하라!

자네는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불쏘시게 역활이 딱이다.

절대로 준비된, 능력있고 역량있는 대통령 감은 아니다.

대통령은 인기투표나 잠시의 이미지로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그러기에는 6,000만의 삶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다.

좀 더 솔직해져라. 안철수.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가 누군지 몰랐다만

조동화가 시를 통해 말하려는 뜻은 충분하게 헤아리지만,

안철수, 자네가 6,000만 사람을 이끌 재목은 아닌 게 너무 뼈저리게 느껴지네.

 

나 초저녁에 잠을 자 뒀고, 02:00 시에 버냉키 만나려고 기다리는 중이라 하릴없어 내용 없는 글을 남기는 것이라 더 자세하게 내 생각을 나타내지 않아 미안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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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ej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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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


    2. 아버지


    3. 꿈꾸는 세상


    4. 사랑니 뽑던 날


    5. 낙화


    6. 찔레꽃


    7.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8. 애수의 네온가


    9. 꿈속


    10. 아리랑

           
          달을 제목으로 뭔 글을 쓰려고 했었다. 이태백(이십대에 백수가 태반이라는 현재어가 아닌, 달과 한 잔을 나누었다는 漢詩를 쓴 당나라 때의 시인)을 인용하여. 한 때, 한문만 평생 공부하며 살고 싶단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다. 20대 초반에. 생활인의 도리에 통하느라고, 미루었지만, 이젠 생활인의 도리에도 통하지 못하고, 한문도 ㅈㅅ도 모른다. 술 한잔하면 기분만 남아있는 것을 간혹 느낀다. 추석 연후 내내 술 딱 2잔 마셨다. 그리고 산소에 갔다가 슬그머니.. 집으로 와선 문자와 이 데리러 왔는데도 꼼짝 않고 집에 있었다. 올 추석은 유난하게 달도 보기 싫었으므로. 그리고 술이 고팠는데, 소문난 게으름으로 몇 날을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내일 귀교 할 딸이 필요한 게 있다 하여 할 수없이(?) 롯데마트에 나간 김에 술을 사 왔다. 내가 술이나, 담밸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이렇듯 순전하게 게으른 탓이다.

          어제는 술이 없었고, 오늘은 술이 있다.
          그제는 생명이 있었고, 어제는 생명이 없었다. 오늘은 생명이 있다.

          딱히, 술이 있어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술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난 것이 어디 술뿐인가?
          아내도, 그럴 것이고, 돈도 그럴 것이다.
          돈이야 지금 없어도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은 내가 손오공, 원숭이가 아닌감!
          필요한 만큼,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만들 재주는 있다. 
          그런데 한 두푼으론 성에 차지 않는다.
          적어도, 100억대는 넘어야 한다. 그렇다고 20년도 더 안 살 내가 가지고 갈 엄두를 내지 않는
          다는 것은 아는 분은 안다.
          아니, '가지고 갈 방법이 없고, 가서 쓸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고
          하는 것이 낫겠다.
          모르는 놈은 모르겠지만.

          불과 몇 년 매조지의 플래닛을 들여다보면,
          그가 풍각쟁이. 허풍선이 아님을 알리라. 그리고
          재물에 쓸데없는 욕심을 많이 낸 위인이 아니란 것도 알리라.

                                                                                                               

                                                                                                                                    2007/09/26 

           

          글:매조지    그림:G(만물창고)/Data Craft/DC070 A starry sky & the universe [밤하늘과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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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maejoji
      자동차가 퍼졌다.
      지난 금요일 '크르릉`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금속류를 아스팔트에 질질 끌고 가는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마후라가 떨어졌나 갸우뚱하며 보니 엔진룸 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홴 크럿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더니 이내, 타임 벨트와 워러펌프 쪽에 문제란다. 가볍게 생각했더니 중증이란다. 용마산역 근처의 S 카센터에 맡기곤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다. 사가정역-면목역-동원 시장을 관통-상봉동 E마트-망우사거리-망우리고개-교문사거리-농수산물센타-동구릉-사노동까지. (사후에 위성지도를 켜고 거릴 재 보니 10km가 좀 넘는다.) 망우역 근처에 오니 벌써 양쪽 사타구니가 아프고 망우리 고갤 넘는 중에 발바닥이 화끈거리더라.
      평소에 걷기에 소홀했단 증거다. 기껏 팔굽혀펴기 몇백 개 하는 것이 다였었다. 완전군장을 메고 10km 산길을 구보해도 50분 정도 걸리던 20대가 그립다. 살다 보니 망우리 고갤 걸어서 넘는 날도 있구나 !!
       <익숙한 풍경에서 벗어남으로써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망우리 고갤 향해 오르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순서 없이 되새겨졌다. 고개 중턱에 초소가 있는 곳 근처에서 '명순이'와 차에서 데이트하던 생각도 났고, 춘천가도 쪽에서 밤을 새우고 아침에 그녀가 운전하는 옆에 누워 귀경하던 날도 생각났다.
       망우(忘憂)는 '잊을 망 근심 우'의 한자가 말해주듯
      '근심을 잊다.'라는 뜻인데 근심은 아니지만 쓸데없는 지난 일이 생각 키워 진다. 생각을 틀어보면 인생에서 <쓸데없는 일이란 없다.>고 믿는다.
      <忘憂 !> 무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의 이름으론 참으로 근사하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장사익이 <무덤>이란 노래에서        [##_Jukebox|nk050000000000.mp3|무덤.mp3|autoplay=1 visible=1 color=black|_##]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 더없이 편안해 보였는데>라고 소리치고, 이어지는 가사가 좋아 수도 없이 듣는다. <무덤 앞에는 비석 조차 없이/누구를 사랑했는지/누구를 미워했는지/알 길도 없이/새소리만~새소리만 들리는 것이/더욱 맘에 들었네>
      22:00가 넘은 공동묘지 입구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며 뜬금없는 생각을 이어갔다. 저기 어디쯤에서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거적을 깐 움막을 거처 삼아 서러운 밤을 보냈다고 했었지.
      그가 생각났고 그의 시 전라도 길 이 생각났다.

                                                             

                                                          전라도 길 
                                                                     -소록도로 가는 길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天安)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어졌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가도 가도 천리(千里), 먼 전라도 길. 

      "근데, 왜, 걸어오시는 거예요 ?"
      망우사거리쯤에서 망우리 고갤 쳐다보며 '계속 걸을까? 말까?'를 잠시 생각하는데 딸에게서 문자가 왔다.
       "걷는 것이 삶이기에 걷는 거란다."
      답을 보냈다. 주춤하던 것을 일시에 날려버리게 한 것이 딸의 문자 내용이었고 이어진 내 답신이었다. 그냥 걸었을 뿐. 걷는 이율 명확하게 몰랐던 터에 걷는 이율 스스로 자신에게 납득하게 해 준 딸의 문자 메시지였다. "걷는 것이 삶이기에 걷는 거란다."라고 딸에게 문자를 보내곤 피식 웃었다.
       '내가 진정 그 뜻을 알고서 하는 말인가 ?' 하고.., 
      교문 사거리쯤에서 버스를 탈까 하다 2시간 반을 걸어온 것이 아까워(?) 집에까지 걷기로 했다.
      목이 말랐다. 핑곗김에 목 좀 적시고 싶었다. 동구릉 못 미처 호프집에 앉았다.
      생맥주를 3잔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노가릴 집어들고 대가리부터 으적으적 씹었다.
      세월을 씹듯, 지난 기억을 씹듯..,
      노가리가 씨~익~ 웃고 있다. 씹히면서도 웃고 있는 놈을 어금니로 느끼며 나도 웃었다.
      씹히는 너나, 씹는 나나 다른 건 아무것도 없다.
      생명과 무 생명의 차이. 나 또한 머지않아 너와 같은 처지에 이를 테니..


       

                                                            

       

      1,500CC의 생맥주가 목구멍을 미끄럼타듯 미끄러질 때 노가릴 씹으며 '노가릴' 깔 수가 없었다.
      혼자였기에..,
       <인간이기에 외로운 것이다>는 말에 <외로우므로 인간이다.>라고 댓구를 달며 여러 번 써먹었는데 인간이기에 외로운 것이 아니고 혼자이기에 외로운 것임을 새삼 느꼈다. 짧지 않은 거릴 걸으면서 풋사랑(?) 시절엔 꽤 먼 길도 이야길 나누며 걷다 보면 왜 그리 빨리 닿는지.., 아쉽기만 했었는데, 그래도 둘이면서 혼자라 느끼는 사람들보단 덜 외롭다. 

      '걷는 것은 인생이다. 
      걷는 것은 삶이다. 
      살아 있기에 걸을 수 있고 걷고 있기에 살아 있는 것이다.'
      생각하며 걸었지만
      오늘 난 왜 4시간을 걸었는지 나도 모른다.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사타구닌 양쪽이 다 아프다. 
      다만,
       <익숙한 풍경에서 벗어남으로써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새삼 갖고 싶었을 뿐이다. 


                                                                                                                 2008/08/01  23:56   


        그림: 매조지 DB Clip Art/1151111653 ,  DC022 Foods and Dishes (음식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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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maejoji

      [##_Jukebox|ok050000000000.mp3|무덤.mp3|autoplay=1 visible=1|_##]

      뒷산을 오르다

      동그란 무덤 잔디 위에 누워 보았네

      모든 것에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더없이 편안해 보였는데

      무덤 앞에는 비석 조차 없이

      누구를 사랑했는지

      누구를 미워했는지

      알 길도 없이

      새소리만~새소리만 들리는 것이

      더욱 맘에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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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maejoji

      분도기는 각도기(角度器) 라고도 하며 보통 반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한 달을 정리하면서 분도기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주식 차트에서 각도는 상당한 의밀 갖는다.

      생활에서도 '각(角)'은 중요하다.
      내가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까.
      5월의 각을 미리 재보고, 5월의 각을 수시로 재 보아 이것 저것을 가늠해야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末 일이다.
      '有始自必有終'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 법인데,  
      끝이란 말은 왠지 정이 덜 간다.
      도 통한 소리꾼 장사익이야
      '무덤'이란 노랠 통해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더없이 편안해 보인다'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그런 경지는 모르겠다.
      그냥, 고갤 끄덕거리며 '옳다고나' 하는 것은
      이만 나이에 뭘 좀 아는 체를 하려는 겉멋으로 그러했을 뿐이다.

      4월의 마지막 날.
      '마지막이 있어 편안하다'라는 그런 편안함을 맛보고 싶었다.
      무슨 포토폴리오 어쩌고 하며 지수와 섹터 별로 구분하여 번잡(煩雜)을 떠는 바람에 노가다(막일꾼 등으로 쓰면 도리어 맛이 안 나니 생활 속에 일본말이라고 무조건 배척할 것도 아니다.)만 힘겹게 하고 장 막판에 겨우 몇 푼 건졌다. 평소처럼 한두 종목으로 밀었을 때의 25%  정도의 이익만 얻었다.

      월간 수익
      43.16%.
      그나저나 분발해야 하겠다. 갈 길은 먼데 이런 정도론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5월엔 근시안(近視眼)적 목표치인 200%를 꼭 이루어야 한다. 그러려면 4월을 복기하여 세세하게 따져 봐야겠다. 공부든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 할 때 더 큰 결과가 있다. 5월의 주제는 단순화(單純
      化)다.
      <단순화>에 주력하자.>

                                                                                                                               2008.04.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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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D(만물창고):PhotoDisc/PD/PD024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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