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 Number nine [RE] 첫 눈... - 함박눈이 보고 싶다. 작성자 매조지 (prop2047) 번호 586 작성일 2002-11-05 오후 10:22:31 세상의 온갖 소릴 제 안에 가두어 새로운 소릴 듣게 하는 함박눈! 그 혼몽한 고요함을 느끼고 싶다. 예전에, - 70년대 중반에- 강원도 강릉에 Number nine 이란 음악 감상실이 있었다. 어찌어찌해서 아무도 없는 낯선 도시에 한 주일을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 대부분을 거기에서 보냈다. 음악이 끊긴 사이로 거기서 일을 보던 소녀에게 물었다. "정적이 흐르는 때에 뭔 생각을 하느냐?"라고돌아온 대답은"음악이 흐를 때보다 더한 소음이 들린다."라고 했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 간 친구가 그때는 무명이었던 '이외수'님을 만나러 춘천에 갔고 12시간이 걸리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