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썸네일형 리스트형 * 미자야, 미자야 뭐 하니? 얼마 전에 불탄 버린 앨범에 1971년 꿍친 여학생 사진이 줄기차게 꽂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강미자(특별한 관계도 아니었는데)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강씨의 강한 이미지와 미자란 일제의 영향을 받은 '子'자가 이름 끝 자에 흔했던 우리 시대 비애의 역사 잔재 때문이다. 고교 1학년 때, 실력도 없으면서 처음 과외 지도를 했었다. 개인지도를. 당근 초등학생이었다. 뭐 한 4학년쯤 되었는데 나중에 깨달은 거지만 초등학교 과정 가르치기가 고등학생이나 일반인보다 몇 배 힘든 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10년도 더 지난 후에 알았지만. 어쨌든 가르치던 아이의 누나였던 그녀는 야간부였는데 내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그때 가방을 들고 나가는 그녀와 마주치곤 했다. 내가 동생인 제자를 꼬여서 사진을 입수했는지,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