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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雜同散異

* 노는 계집, 논다니! 2006년 12월 02일 한숨 돌렸다. 그러나 최소한 몇 수십 시간을 요구하는 뒤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덕분에 대문도 썰렁하고, 아무런 자료도 올릴 수 없다. WINDOW TIP(컴을 키면 로고가 나오고 "2007년 크게 일어나리라!" 란 문구가 뜨는 것을 비롯 몇 개)을 설치했다가 매번 키를 눌러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번거로워 REGEDIT를 손 봤는데 무얼 잘못 건드린 것인지 이 년이(COMPUTER) 성이 난 정도가 아니라 독이 파랗게 올라 자빠져 버렸다. 어르고 달래고 두 손 두 발 다 들어도 돌아서질 않는다. 얼마 전에 320G/A의 하드를 하나 더 달았었다. 본처 꼴인 200G/A의 하드가 시앗을 봤다고 시기심을 갖는가 싶더니. 그 후처에게 OS를 하나 얹어 (혹시 있을 지 모를) 본처.. 더보기
* 건물관리인 ▲ 핸드폰(LG/LB-2500)으로 찍었다. 화질이 그냥저냥 쓸만하다. 빌려 쓰는 건물에 관리인이 두 사람 있다. 관리인(管理人)이라 함은 사법상(私法上) 타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 또는 소유자로부터 위탁을 받아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을 이름인데 이 건물에 관리인은 어느 대기업의 회장같다. 세 자리 수의 세를 내는 건물에 토요일 오후에나 일요일에 볼일이 있어 사무실에 나가려면 "휴일에 뭐하러 나오느냐."라고 핍박한다. 지난주 일요일엔 볼일이 있어 좀 나가겠다고 연락하니 지금 퇴근할 거니 오지 말란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일요일에 뭐하러 나오세요?" 그런다. 기가 차다. "가 봐야 건물 안에 있으면서도 문 안 열어 줄 테니 가지 맙시다."라고 같이 있는 김 사장이 그런다. 결국, 포기했다. 평일에는.. 더보기
* 인연 만나고 싶은 인연! 만나고 싶은 삶의 모습!! 한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 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 더보기
* 염병 염병은 한자로는 '染病'이라고 쓴다. 전염병(傳染病)의 준말이라고도 하는 데 다름 아닌 장티푸스를 말함이다. 다른 이름으로 장질부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료체계가 지금보다 열악하던 때는 염병이 돌면 새끼줄을 쳐 놓고 왕래를 차단하여 병이 더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고, 치사율이 높아 매우 꺼리던 병이다. 죽을 뻔한 경우의 수가 10번도 더 되는데 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몇 가지는 예를 들기도 했다.) 1975년 여름이었다. 5월 10일 금호1동에서 중랑구 중화동으로 이사 했다. 내 머리가 이상한 건지 외우지 않아도 이제까지 살던 집의 주소는 저절로 외워지고 지워지지가 않는다. 번지까지. 희한한 일은 또 하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의 선생님들의 특징과 성함을 죄다 기억하고 있다는 .. 더보기
* 商人日記 商人日記 - 김연대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 하는 사람 그러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 우연하게 접한 김연대 시인의 詩는 읽을 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많았고 행동해야 할 당위성을 자각하게 하고 게으른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 시는 써 보고.. 더보기
* 면허취소 예전에 다 느끼며 살던 거였지만, 미친 소가 등장하고서는 법은 지키면 손해고 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 더 잘 사는 곳이 한국이란 말이 허공에 비누 거품처럼 생겼다 꺼지곤 하는 현상이 일곤 한다. 면허가 취소됐다. 꼭 열흘 됐다. 오늘 알았다. 인터넷을 마구 뒤져 봐도 면허를 살리거나 대처를 할 방법이 쉬이 눈에 띄지 않는다. 17시쯤 알고선 허둥대다 18시가 넘어서 면허 시험장에 전화하니 기계음만 대꾸한다. 몇 군데, 운전 학원에 전화하여 겨우 알아낸 것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면허를 살릴 수 있다.'라는 거였다. 10년도 더 전에 중앙시장(벼룩시장)을 구경하던 차에 이것과 동종의 전화기를 샀었다. 2005년 12월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지만, 다이얼을 돌릴라치면 '자르륵~' 하는 소리의 건.. 더보기
* 재앙이 닥쳤네! 조회 : 105 스크랩 : 0 날짜 : 2006.08.30 09:17 어제 내 플에 방문객이 100명이 넘었다. 재앙이 시작된 거다. 할 일을 뒤로 미루고 플에 블에 카페에 빠질 수 있는 조짐일 수 있다. 어떤 놈이 도와준 면도 있지만 조금도 반갑지 않다. 아침에 벌써 10명이 다녀갔다.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내 집에 사람이 많이 들끓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내가 처한 현실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있기에 스스로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다.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의미 있는 플이나 블을 꾸미는 블로거를 몇 곳 방문한 여파다. 게다가 daum 검색에 노출한 결과이고 요즈음 사건 같지도 않은 사건으로 무시하면 될 것을 다른 임의 전화 통지로 한 번 들어올 걸 두세 번 들어왔다. 뭐 시간 많고 돈 많은 분이야 .. 더보기
* '벌레'가 보고 싶다! 아침에 갑자기 김벌래님 생각이 났습니다. 황급하게 검색을 해 봤습니다. 자주 보진 않지만 T.V 등의 드라마 같은 것을 볼 때 줄거리 보다 소품이나 뒤에서 애쓴 분들을 더 체크하는 성향이 있는데 그 분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열심이고 일가견을 이룰 만큼의 피땀을 흘려 인간승릴 외친 분들이기에 기억하고 싶은 겁니다. 다큐나 논픽숀,토론프로그램 등에 정이가는 개인적인 성향도 물론 작용을 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 님의 치열한 삶에 반해서 한동안 onebeat 란 아이디를 쓴 적도 있습니다. 닮고 싶었거든요. 이런 분들은 환경을 극복하는 강한 의지와 신념과 끈질김으로 자기 분야에서 일가견을 가진 분들입니다.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아침에 그 분들이 문뜩 생각난 것은 시도하는 일이 만만치않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