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 추억 집에 들어온 시각이 21:30분이다. 나의 가장 큰 단점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려는 것이다. 진즉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럴 때, 하늘에다 대고 쑥떡을 먹인다. 하느님! c~8 넌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선, 악의 기준은 뭐니?" 이십 전후에선 잠자리에 김춘수의 詩論이나 부기, 영어, 일어 등이 공존했다. 한 것이 무엇이고 이룬 것이 무엇인가? 늘 비겁했고 떳떳하게 무엇하나 이룬 것이 없다. 영어를 잘 해? 일어를 잘 해? 국어를 잘 해? (지금) 돈을 잘 벌어? 계집을 마음대로 거느려?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고 하고 있는 것 하나 없다. 철 들면서 일찍이 거울로 삼은, "하려고 하는 사람으로 살자,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자, 하고 있는 사람으로 살자!"라는 다짐이 무색하다. 아~~ ! "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