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 광릉 걷는 것이 좋다. 걸어 본 적은 한참 된다.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숲 속의 오솔길을 걷는 것은 싫어하지 않을 것 같다. '뚜벅 데이트' 가난한 청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묘미다. 아, 그땐 손만 잡아도 왜 그리 가슴이 벅차올랐는지.. 지금은 그것보다 몇 배의 자극에도 감각은 살아 움직여도 마음이 동하진 않는 것 같다. 생을 아름답게 느끼는 나이 10대 후반, 20대 초반 젊은이여! 더 많은 연애를 해라. 내 아들딸도 인생의 멋진 추억을 갖기를 희망한다. 가끔 광능내 숲길에서 카페 길(음식점을 비롯한 찻집이 많아 그렇게 부른다.)을 지나 송우리를 갈 때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삼림욕 하는 마음으로 창문을 다 내리고 느그적느그적 느림보 뺨친다. 뒤에 좇아오는 차들이 잠깐의 여유로움도 인정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