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병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염병 염병은 한자로는 '染病'이라고 쓴다. 전염병(傳染病)의 준말이라고도 하는 데 다름 아닌 장티푸스를 말함이다. 다른 이름으로 장질부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료체계가 지금보다 열악하던 때는 염병이 돌면 새끼줄을 쳐 놓고 왕래를 차단하여 병이 더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고, 치사율이 높아 매우 꺼리던 병이다. 죽을 뻔한 경우의 수가 10번도 더 되는데 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몇 가지는 예를 들기도 했다.) 1975년 여름이었다. 5월 10일 금호1동에서 중랑구 중화동으로 이사 했다. 내 머리가 이상한 건지 외우지 않아도 이제까지 살던 집의 주소는 저절로 외워지고 지워지지가 않는다. 번지까지. 희한한 일은 또 하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의 선생님들의 특징과 성함을 죄다 기억하고 있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