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을 배운다는 것

모든 생물은 단세포로 된 아메바까지도 자기들 나름의 통신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포의 표면에 있는 사슬 모양의 당이 세포 상호 간에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은 말은 물론 음성, 몸짓, 글자 등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것
을 일컫는 것이니 꼭 용어만 해당하는 것은 물론 아니나, 문자가 인류문화의 원동력인 것은 누구나 아
는 사실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관심과 흥미를 갖고 접하는 분야는 다 다르지만, 어떤 영역이라도 그
쪽에서 쓰이는 말이 있다. 정치, 문화, 경제, 미술, 건축 등 학문을 한다는 것도, 일을 한다는 것도 결국
은 그쪽에서 쓰이는 말을 배우는 것이며, 전문적으로 한 분야의 일을 하지 않아도 여러 분야에서 쓰이
는 말 중에 모든 사람과 관계있는 말을 특히 상식이란 이름으로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기도 한다.

가끔 내 글에서 나도 잘 모르는 용어(?)를 쓰면서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것에 대해 한 번 더 확인하고
자세하게 익히는 경우가 있는데 차제에 내 글에 언급되는 용어를 일차적으로 모아 보고, 그래도 하릴없
으면 관심 있는 분야의 말을 모아 두도록 할 참이다. 내가 특별하게 관심 있는 분야는 경제와 문화 쪽이
다. 경제 뉴스나 기사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문화는 특별하게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관계로 보고 듣
는 것만 좋아한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순간만 즐기는 주의이다. 목적 없는
공부가 얼마나 비효율적인가를 잘 알지만, 공부란 효율을 생각함이 없이 하는 것에도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을 버리고 싶진 않다. 따라서 어느 분야에서 쓰이는 말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또 다
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소개되는 말 정도는 다 아시겠지만 특별하게 잘 모르는 매조진 한 번
더 상기할 필요를 느낀다.

                                                                                                              2007/09/22


출처:http://planet.daum.net/maejoji/ilog/630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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