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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 박근혜 토론

 

 

 

 

 

박근혜가

11월 26일 23 : 00시에 나 홀로 쇼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큐시트(대본)이 사전에 유출되었는데, 초장에는 유출된 큐시트와 똑같이 가더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 널리 알려진 관계로 그대로 진행하기가 민망스러웠나봅니다. 염치는커녕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 박근혜나 십상시(十常侍) 같은 환관들이 내심 찔렸나 봅니다. 오마이 뉴스에서도 중계했는데, 다음보다 한 템포 먼저 음성이 나옵디다.  

 

 오마이 뉴스에서 생중계 뒤에 뒤풀이 대담에서 시청자로 참여했습니다.

오연호 기자가 소감을 묻기에 <생명력 없는 조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화나 마네킹은 생명이 없지요. 생동감 있는 몸짓을 할 수 없지요.

방송에서 말한 소감을 정리하면,

  '박근혜 쇼를 보고 지지자들마저 창피하여 돌아설 것으로 믿는다.'

  '염치는커녕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는 게 우습다.'

  '박정희가 참 불쌍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디다. 지만이나 근혜나 자식들을 괴물로 기른 것을 보면.'

이어진 '오 선생님은 오마이 뉴스 생방송에서 앞으로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토론의 토 자만 나와도 토(吐)하고 경기하는 박근혜를 토론장으로 끌고 나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책과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밝히고 검증받아야 하는 대선에 토론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악수하지 않으려 뒤로 손을 감추는 사진을 보며 사회를 본 환관 송지헌이 '유권자가 냉정한 판단을 하도록 설명할 기회를 줬다.'라고 말하고, 박근혜는 그 사진을 보도한 오마이 사진 기자를 두고 <악랄한 보도>를 했다고 비방하더라. 

대통령 후보로선 자질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급 궁금해진 것은 <송지헌 자식들이 아비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 할까? 창피해할까?>였다.  

 

방송과 포털에서 소위 면접 방식 TV 토론이라고 하는데, 박근혜의 단독 쇼! 쇼! 쇼! 에 불과했다.

70년대 하춘화의 쇼보다 질이 한참 떨어졌다. 알 사람은 다 알 듯, 그네의 질은 진작에 마른 것 같다.

아니, 애초에 물이 나오지 않는 샘이었을성싶다. 

프롬프터 없으면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는 함량 미달은 위에 동영상을 보면 잘 알리라.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걸쳐 이어진 박근혜의 조화 쇼(?)는 동영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다음에 덧붙여야겠다.

아래는 생방송 대담을 들은 몇 분이 올린 댓글입니다.

 

·        mindulrae 미국 캘리포니아입니다. 이 분 박정희 마음까지 꿰뚫는 그 측은지심이 진짜 예리하시고 좋네요. 3분 전

·        mindulrae 생명력 없는 조화 같은 느낌의 박근혜. 이 시청자 분의 표현이 적확하다. 역시 깨어있는 시민의 눈이 무섭도다. 9분 전 답글

·        bsbintl ㅉㅉㅉ 맞아여. 토론장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ㅎㅎㅎ6분 전

·        piltong mindulrae 생명력 없는 조화 같은 느낌의 박근혜. 이 시청자 분의 표현이 적확하다.

 

 토론은 시작도 안 했는데, 토론 끝난 뒤의 기사가 국민일보와 세계일보 양 신문에 실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신문에 노무현 대통령 유고를 알리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조선을 비롯한 여러 신문에 보

   도된 기사가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근조 띠를 씌운 기사를 썼음이 기사 입력 시각이 남아 드러난 적이

   있었다. 지모를 공포감을 느낀다. 무섭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토론을 말하다 2부 

 

 

 

그래도 말발이 좀 있는 편인데 내내 버벅거린 게 스스로 눈에 거슬린다.

동영상 재생이 원만하지 못해, (처음 전화 연결됐다, 끊어지고 다시 연결되기 전까지 4분 동안)

컴퓨터 리부팅하느라고 말할 내용을 조리 있게 정리하여 말하지 못했다. 

핸드폰 상태가 나빠서 유선전화가 없었으면 그나마 연결이 안 됐을 거다. 

오연호 기자의 질문이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라 더욱 버벅거린 게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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