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 5,000원 60년대 후반이었다. 5학년 때 기억 같다. 1966년이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문가 성을 가진 한두 살 많은 아이가 있었는데 무당집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네 아이들과 몰려 놀던 중 정확한 놀이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지금으로 치면 아마, hurdle 놀이쯤 될 거다. 놀이 방법이 술래가 처음엔 앉아있고 놀이에 참가한 아이들이 하나씩 넘고 다음 단계엔 발목을 잡고 엎드리면 순서대로 넘고 다음엔 무릎을 잡고 엎드리고 이렇게 순차적으로 단계를 높여 나가 나중에는 일어서서 목만 숙이는 단계까지 가는 거였다. 아마 무릎쯤의 단계에서 술래인 내가 장난기가 발동해 넘는 순간에 몸을 살~짝 낮춰 버렸다. 어~! 그런데 사건이 나도 크게 난 거다. 놈이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손이 자연스레 땅을 짚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