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당좌 썸네일형 리스트형 ◆ 국민은행 02 세월이 흘렀다. 악연은 잊어버리고 순전하게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 았다. 은행은 제일/동화/신한 등 몇 군데를 거래했었다,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기 전엔 은행별로 프로그램을 따로 깔아야 했고 사용법도 불편했으며 심지어 은 행직원들도 담당이 아니면 모를 정도였고 어떤 은행은 국내 굴지의 제과업체 외에 한두 곳만 펌뱅킹을 쓰고 있을 정도였다. 당연하게 개인으론 처음인 경우가 많았다. 밥 먹고 어지간히 할 일이 없었나 보다. 펌뱅킹(인터넷뱅킹의 전신)을 작든 크든 거래하는 은행마다 설치하느라 시간을 할애했었으니. 1991년 가계당좌 개설을 하는 중에 재산세납부실적, 은행카드소지여부, 결혼유무 등을 점수화하여 자 격을 정했다. 자기 은행에 얼만큼의 이익을 주느냐가 중요할 터였다. 필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