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썸네일형 리스트형 * CROSS 조금 길게 쓴 글이 등록하기 전에 뭐가 잘못됐는지 증발해 버리고 말았다. 지금, 지나친 여인에 대한 사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센티한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도 아니고, 뭔 자랑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이십 사오 년 전에 요즈음의 시류와 무관하지 않은 행태를 보인 여자의 태도가 새삼 기억되며 경제와 인간의 관계와 그 각론에 속할 '여자와 돈의 관계'를 곱씹어 볼 뿐이다.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사는 것이 (과연) 잘 사는 것인가? 학원을 운영할 때, 동생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제기동에 가던 길에서였다. 1980년대 초였으니, 물론 총각 때였다. 학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원생들과 도봉구의 어느 학교에 있다가 선생님에게 아이들을 단도리(단속)하라 이르고 잠시 다녀오려고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그녀가 고대 앞..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