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는 년!
가라! 2010년. 오라! 2011년. 가는 년은 가고, 오는 년은 오라! 한 번 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가는 년' 가는 길을 막아설 수 있으랴. 나를 두고 떠난 년이 2010년뿐인가? 순임, 순옥, 혜숙, 주혜, 규리, 은하, 명선, 옥순, 명순, 정은, 정순 등 열 손가락이 부족하고,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빛나는 사연'은 어떠한가? 를 장식한 사랑했던 아내까지. 떠난 년은 많고, 많기도 하다. 가슴 뿌듯하고, 가슴 저린 희로애락을 두고 떠난 년들. 나를 맞을 년이 2011년뿐이랴. 가는 년을 맘껏 타고 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떠난 년과 공부와 영화와 일상에서 자지러지는 기쁨을 느끼지 못한 것이 한이다. 가는 년과 '큰돈 버는 일'에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서운할 뿐. 2011년, 새로 오는 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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