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아! 해 넘어간다. 그냥 이대로 해를 넘길 테야.
우리 사무실에 청소하러 일주일에 두 번 오는 아줌마가 있는데 청소하다 말고
친구에게 문자 왔다고 키득거리기에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이런 내용이란다.
"이년, 저년 가는 년 오는 년 마음대로 하라고 해 나는 오는 년만 맞이 할 거다."
어느덧 한 해가 간다고 가는 년은 안 본단다.
"2008년은 가는 년이고 *숙이는 오는 년이지?"
나도 오는 년만 맞이 하련다. 2009년과 함께.
(년, 년 했다고 서운해 마소. 때론 이런 말이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기 딱 맞기도 한거라오.
" 절대로 *숙씨에게 결례하려는 뜻은 아니라오. 전화 하시오.)
플래닛 방명록에 답글을 쓰며 써 먹었다.
Your Eyes가 떡 하니 먼저 올라가 있어 끄집어 내리고 다시 올리려니
계속 오류가 뜬다. Eyes의 기가 센가 보다 . 그래, 네가 그냥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