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경영자가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직장에서 피고용인으로서는 9시간만 일하면 되지만 자기 인생의 경영자로서는 나머지 시간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가. 그게 바로 인생이 재미없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날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변화무쌍하고 너무나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좋다. 월급을 조금 받더라도 그렇게 즐거운 일이라면 평생 계속할 가치는 충분하다.
우리는 우리의 주요 활동시간을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 정도로 생각한다. 이 시간은, 회사에 미안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볼 땐 오히려 덜 중요한 시간일 수 있다. 시키는 업무를 처리하고 주어진 몫을 성실히 해내면 되는 시간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평일 저녁과 주말은 업무시간만큼이나 소중한 시간이다. 아니 오히려 인생을 재구축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회사에 있는 시간은, 복잡하고 거대한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지 않은 이상 회사의 일정대로 움직이면 된다. 그리고 데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미뤄지는 일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남는 시간은 자기가 관리하기에 따라 인생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남는 시간이 많아 보여도 사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저녁을 먹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고, 씻고, 잠을 자는 등-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하루 3시간 정도만 시간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보통 7~8시간을 낼 수 있다.
인생을 가꾸는 최대 자원은 시간이다.
하지만 회사 스트레스도 못 이겨 내는 판에 매일매일 3시간씩을 투자해 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단 말인가.
김희진(27세) 씨는 라면봉지 수집이 취미였는데 대학 시절부터 장난 삼아 모았던 라면 봉지들의 맛과 성분을 적어 스크랩을 만들고 해외여행에서 외국 라면들까지 모으면서 스크랩을 늘려가다 보니 어느새 보물이 되었다.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그녀는 짧은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마니아적인 취미를 인정받아 식료품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비서로 일하고 있던 조은미(29세) 씨는 업무 처리 중 우연히 보석에 흠집을 내게 되었다가 관심을 갖게 되어 퇴근 후에 꾸준히 보석에 관한 내용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취미를 살리기도, 남들에게 자랑하기도 훨씬 쉽다. 자료를 모으는 일도, 자료를 보관하는 일도 매우 간단해졌다. 시간이 없어서,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라는 핑계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퇴근 후의 시간 관리가 꼭 직장생활에서의 성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더 재미있고 보람된 인생을 위해서라도 시간 관리는 필요하다. 정지애(33세, 가명) 씨는 작은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매일 무료한 직장생활을 보내다가 우연히 한 봉사단체를 알게 되었다. 친구들은 모두 주부가 되었고, 업무는 재미없는 데다가 애인마저 없었던 그녀에게 주말에 할 일이 생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바빠졌으며 TV드라마 이외의 화젯거리도 생겨났다. 그리고 몸은 더 피곤한데도 표정은 훨씬 밝아졌다.
송현자(30세) 씨 역시 퇴근 후의 시간 관리로 즐거운 직장인. 그녀는 일년에 두 번씩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여행갈 나라를 정한 다음에 비용을 조금씩 저금하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퇴근 후에 가게 될 나라의 언어와 풍습에 대해 1시간씩 공부한다. 퇴근 시간은 일부러 붐비는 지하철 노선을 피해 돌아가면서 여행책자를 읽고 꼭 가보고 싶은 장소에 표시를 해 둔다. 곧 그 나라에 간다는 목표가 있으므로 의욕이 넘치고 공부에 더욱 흥미가 생길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도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시간관리를 잘해 내는 사람들이 부럽긴 하지만, 가끔은 부지런함을 타고난 사람들이나 가능한 ‘남의 이야기’ 같아 보일 때도 있다. 마음을 먹는다고 그냥 ‘부지런’해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시간관리를 실천할 것인가.
+ 첫 번째, 기본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우선은 큰 목표를 세운다. 20대에는 뭘 하고 싶고, 30대에는, 그리고 40대에 나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큰 줄기를 그려본다. 그 다음 작은 목표를 세운다. 작은 목표는 세밀할 수록 좋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같은 추상적인 목표량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목표를 정하고 적어두는 것이 실천에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작은 단위로 목표를 자주 세워서 성취감을 여러 번 느끼면 계속적으로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시간 단위도 15분을 하나의 유니트로 해서 계획을 촘촘히 세우거나 하는 방법으로 분해해 계획을 세울 것. 인내심이 부족해 스스로 ‘작심 삼일’형이라고 생각된다면 삼 일에 한번씩 계획을 세워 조금식 전진하면 되는 것이다.
+ 두 번째,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 자기 계발에 힘쓰되, 우선은 익숙해질 때까지 타율적인 관리에 의존해도 좋다. 관심 분야에 배울 수 있는 학원이나 강좌가 있다면 등록해 학원만이라도 꾸준히 다니도록 한다. 혼자서 계획을 짜고 지켜내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혹은 그 분야의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즐기기만 해도 상당한 궤도에 오를 수 있다.
+ 세 번째, 계획에는 늘 융통성을 두고 돌발 상황을 감안할 것. 회사원이 매일 저녁 강좌를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거나 매일 새벽마다 학원에 다니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회식이나 약속 등을 감안해 융통성 있게 계획을 세울 것. 그리고 갑작스런 일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면 아침에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난다거나 주말에 보충 시간을 정하는 등 어떤 ‘벌칙’을 통해 목표가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 일종의 규범을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은 좋으나 너무 심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세운 계획의 80% 정도를 지켰다면 성공이라고 봐도 좋다.
+ 네 번째,인맥을 확보할 것.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없다. 자기계발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할 수 없고 관심 가는 것 또한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엄살을 부린다면 우선 인맥을 만들 수 있는 파티나 모임에 참석해서 즐겨보도록 한다. 인맥이 넒은 사람들을 보면 주변에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인 게 아니라 대부분 스스로가 모임을 찾아가 친구의 위치를 얻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도 찾게 되고 여러 도움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모임은 동종 업계의 사람들끼리 만들 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파티에 참석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 보면 파티나 친목 모임에 관한 정보는 얼마든지 공개되어 있으며 약간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다. 퇴근 후 이런 시간 관리는 상사를 헐뜯거나 동료의 뒷이야기를 하는 시간보다 훨씬 건설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우리가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평일 저녁과 주말은 업무 시간만큼이나 소중한 시간이다. 아니 오히려 인생을 재구축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어디선가 퍼온 글인데 유감스럽게도 출처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 게시자에게 정중하게 사과 합니다.>
-------------------------------------------------------------------------------------------
매조지 생각.
■ 총각 때, 달력에 피아노 치는 소녀의 그림을 보며, '나중에 저런 딸을 하나 두어야지.' 했던 기억이
있고... 그건 이뤘다. 몸은 개천에 있으면서 꿈은 언제나 구름 위를 떠돌던 20대나 지금이나, 하고 싶
은 건 많았고 많기도 하다.
한 때, '20대에 이루어야 할 일'이란 제목의 책이 돌아다녔었고, 10여 년쯤 지난 후에 '30대에 이루
어야 할 일' 이란 제목의 책을 또 접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런 책을 만나기 10년도 더 전에 난 내
인생의 큰 줄기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었다.
'20대, 30대, 40대, 50대...
40대 중반 쯤 부모님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난 38년 차이다. 그런데 육군 병참학교를 졸업하기 두 주일 정도 남기고
아버진 59세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등 등...
'아버지 와 어머니, 아버지 와 누나, 아버지 와 형, 아버지 와 나, 아버지 와 동생, 어머니 와 누나,
어머니 와 형, 어머니 와 나, 어머니 와 동생, 누나 와 나, 누나 와 형, 누나 와 나, 누나 와 동생...,
큰 누나와 둘째 누나가 출가하고 막내 누나와 형, 동생, 부모님 이렇게 생활하던 스무 살 시절에 구
성원 상호의 직함(?)을 주욱 나열하곤 내가 해야 할 일과 해야만 하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며 머리맡에 책을 주~욱 펼쳐놓곤 그냥 잠자곤 했었다.
대책 없이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 같다. 계획이 유용하긴 하지만, 때론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란 것
을 굳이 강변하려고 시작한 글이 이미 결말을 알고 시작한 것이긴 해도 매조지 할 사안이 아니었다.
인생에 있어 많은 부분이 계획으로 이룰 수 있지만, 계획이 때론 아무런 소용도 닿지 않는 것이 인생
이기도 하다. 시간은 귀중하다. 생명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시간은 귀하게만 쓸 수 있는 것도 귀하게
만 써도 안된다. 어느 때는 '무위(無爲)를 즐기기도 해야 한다.'라는 것이 매조지의 생각이다.
'무위는 무위가 아닐지니...'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해바라기만 하는 것이 더 값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가 그랬단다. "한가로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라고...,
내일 비가 그치면 잠시라도 해바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 좋겠다.
짝퉁출처:http://planet.daum.net/maejoji/ilog/6048496
2007/07/17 |
'문화 > 듣기 좋은 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 그대를 ! (0) | 2008.10.27 |
---|---|
◆ 언중유쾌 (0) | 2008.10.21 |
◆ 저작권 (0) | 2008.08.13 |
* Temptation (0) | 2008.08.13 |
◆ 굳세어라 금순아 (0) | 2008.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