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보안법

# 김부선 김부선. 본지. 그녀를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몇 달 그녀는 대한민국이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파장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잡소리는 집어 치우고 그녀부터 만나보자. 그녀와의 인터뷰는 11월 2일 그녀가 직접 운영하는 단란주점 '니키타'에서 그녀의 친구이자 동지이자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그녀의 조카 배석하에 이뤄졌다. 본지에서 총수와 시포, 신짱 기사가 출동했다. 김 : 낮에 만났어야 하는데, 완전 영업 방해야. 영업방해. 총 : 아, 밤에 장사가 잘 됩니까? (일반 카페인줄 알고) 김 : 저녁 7시 부터 새벽 1시까지 해요. 여기 단란주점이에요. 원래. 이래 뵈도. 세금 엄청 많이 내는.. 교과서에 나오는 단란주점. 김 : 어, 이거 뭐 영상으로 나가는 거에요? (카메라 세팅하는 것을 보고.. 더보기
◆ 윤동주, 장준하, 문익환 이 땅에 목사는 참으로 많다. 그러나 목사님은 몇 분 안 된다. 내가 아는 목사는 없다, 하물며 목사님은 아는 분이 있을 리 없지. 아니, 나는 고명한 이름이라도 알고 있지만, 그분이 모르시는 것이리라. 이 땅에 독재 정권이 서슬 퍼렇던 시절. 맨 앞에 서서 온몸으로 맞섰던 이 중에 '문익환 목사님과 장준하 선생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 장준하 선생님은 먼발치로도 실물을 뵈온 적이 없다. 문익환 목사님은 먼발치로 몇 번 뵈온 적이 있다. 물론 선생님이 나를 아실 리는 없다. 명동 성당 등의 집회에서 일방적으로 뵈었을 뿐이다. 3월 22일 지난 일요일이었다. 연예 기사를 일부러 클릭한 적은 없다. 뉴스 등에 끼어 있는 것을 무심코 클릭하는 수는 있어도. 그만큼, 연예계에 대한 관심은 멀다. 그런 내가 '.. 더보기
◆ 역사 1 1차 공판을 맞아 판사님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판사님! 오늘 비록 법정이란 공간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난감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오늘 이후 검찰이 제기한 공소에 대하여 ‘무엇이 진실인가’를 밝히기 위해 수고하실 것을 생각하니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2월 24일 저의 집과 간디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어 오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된 간디학교 역사교사 최보경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역사교사로서 역사교육이 어떠해야 하는가와 진보적인 사회단체 활동에 대한 제 생각을 간단, 명료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역사란 무엇입니까? 비록 짧은 소견이나 역사란 단순히 박물관 속의 유물이나 교과서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