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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아버지와 아들 세상에 두 부류의 아버지 이 시대에 아버지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아버지를 극복한 아버지와 그렇지 못한 아버지다. 그런 면에서 사춘기 이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버지의 온전한 모델을 보지 못한 면보다는 극복이라는 과정을 겪지 못한 것이 더 큰문제다. 하지만 오늘날, 봐서는 안 될 아버지상이 너무도 많기에 상대적으로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진정한 어른 아버지가 될 수 없으며, 결국 자신의 아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버지로 남는다. 아버지를 극복하는 과정은 두 가지로 나눈다. 온전한 극복과 깨부심의 극복이다.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는 기간은 불과 1~2년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양육에서 자아의식이 생기고 인격이 형성되는 단계.. 더보기
◆ 말들의 풍경 - 고종석의 한국어 산책 시대의 비천함, 인간의 고귀함 - 서준식의 (2002,야간비행, 이하 )을 읽는 것은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가장 을씨년스러운 음지 한 군데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을씨년스러움을 인간존재의 눈부신 고귀함으로 승화시키는 어떤 정신의 다사로운 양지를 엿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 그늘과 별이 서로 맞서고 뒤섞이고 포개지며 빚어내는 긴장 속에서, 의 사적인 언어는 한 시대의 무게를 통째로 감당하는 공적 언어로 바뀐다. -------------------------------------------- 일본 교토(京都)에서 태어나 자란 서준식(59)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유학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다녔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0년 그는 형 서승과 함께 북한엘 다녀왔고, 이듬해.. 더보기
◆ 곡예의 진수 1,800M 상공 아찔한 줄타기 중국 곡예사 3명이 9일 허베이 성 우펑에서 고공 외줄타기 묘기를 선 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지상 1,800m 높이의 산꼭대기 두 곳을 외줄로 연결했다. 우펑=AFP 연합뉴스 신문 스크랩 해 논 것을 전혀 건사하지않고 여기저기 쌓아 논 것이 여럿 있다. 그만큼 게을렀다는 것이겠다. 그러니, 돈도 못 벌지...그리 게을르니...쯧..쯧.. 하고 자신에게 연민의 정을 보냅니다. 그러나, 나일 먹어서 아는 데 '부지런하다고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님을' 알겠더란 말이죠. 그렇다고 '정당한 욕심이 아닌 욕심으로' 욕구를 채우라는 것은 물론 아니죠. 이런 기살 보고, 이런 이야길 들을 적마다 같은 인간이라고 똑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이 쏟..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