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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가는 년!

 




가라! 2010년.
오라! 2011년.

가는 년은 가고,
오는 년은 오라!
한 번 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가는 년'
가는 길을 막아설 수 있으랴.


나를 두고 떠난 년이 2010년뿐인가?
순임, 순옥, 혜숙, 주혜, 규리, 은하, 명선, 옥순, 명순, 정은, 정순 등
열 손가락이 부족하고,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빛나는 사연'은 어떠한가?
<확실한 떠남으로 이별의 대미>를 장식한 사랑했던 아내까지.
떠난 년은 많고, 많기도 하다.
가슴 뿌듯하고, 가슴 저린 희로애락을 두고 떠난 년들. 


나를 맞을 년이 2011년뿐이랴.
가는 년을 맘껏 타고 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떠난 년과 공부와 영화와 일상에서
자지러지는 기쁨을 느끼지 못한 것이 한이다.
가는 년과 '큰돈 버는 일'에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서운할 뿐. 



2011년,
새로 오는 년은 마음껏 타고 놀리라.
오는 년을 타고 앉아 완벽한 호흡으로
'큰돈을 버는 오르가슴'을 한껏 느끼리라.
오는 년과 격렬한 섹스로 황홀한 오르가슴을 맛보리라.
섹스는 스포츠다.
오는 년과 원 없이 즐기려면 신체의 단련이 우선이다. 
걷는 것이 삶이기에 2011년은 그 년과 매일 걸으리라!
인생을 깨닫는 기본인 걷기로 '워킹 다이어트'를 하리라.
오는 년을 타고는 '하루 30분 걷기'를 즐기리라. 


오는 년을 위해
건강한 놈!
화끈한 놈!
대범한 놈! 이 되리라. 


앞으로 내게 올 년이
몇 년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는 년과 인생을 맘껏 즐기고,
가는 년은 막아설 수 없으니
짐짓 대범한 척,
짐짓 미련 없는 척,
짐짓 후회 없는 척
손 크게 흔들며 보내리라.


가라! 2010년.
오라! 2011년.
가는 년은 가고,
오는 년은 와라.
한 번 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가는 년'
가는 길을 막아설 수 있으랴.



그림: 매조지 DB-DC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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