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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M)스트리트/돈

◆ 사내와 돈


아들아
사내들의 삶은 쉽지 않다.
돈과 밥의 두려움을 마땅히 알라.
돈과 밥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지 말고 주접을 떨지 말라.
사내의 삶이란 어처구니가 없게도 간단한 것이다.
어려운 말 하지 않겠다.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자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사내의 한 생애가 무엇인가 하니 일언이 폐지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이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우리는 구석기 시대 사람들처럼 자연으로부터 직접 먹을 것을 포획할 수가 없다.
우리의 먹을거리는 반드시 돈을 경유하게 되어있다. 
다 큰 사내들은 이것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밥이 목구멍에 넘어갈 때 느껴지는 그 매끄러운 촉감! 이것이 바로 삶인 것이다. 
이것이 인륜의 기초이며 사유의 토대인 것이다.
돈과 밥의 지엄함을 알라.
그것을 알면 사내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아는 것이고, 이걸 모르면 영원히 미성년자다. 돈과 밥으로 더불어 삶은 정당해야 한다.
알겠느냐?
그러니 돈을 벌어라.
벌어서 아버지한테 달라는 말이 아니다.
네가 다 써라. 난 나대로 벌겠다. 
 


                                                                       김훈이 아들에게 쓴 편지 





                                              * 4월엔 김훈의 소설을 몇 편 읽어야겠다






 김훈 (소설가)

김훈(金薰, 1948년 5월5일)은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 겸 기자이며 자전거 레이서이다.
아버지는 독립운동과 신문기자 및 소설가로 활동했던 김광주이다. 휘문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가, 영문학에 심취 영문과로 전과했으나, 경제적/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4학년때 중퇴하였다. 군대 졸업이후,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초창기 사회부 기자로 현장을 주로 취재했다. 후일 당시 선배 장명수의 권유로 박래부와 함께 문학기행 등을 통해 글 잘쓰는 기자로 통하게 됐다. 그 외에도 시사저널, 국민일보, 한겨레 신문 등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였다. 1999년 9월부터 2000년 8월에는 한국일보 편집국 편집위원, 2000년 6월 시전문계간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저서: 칼의 노래, 화장, 언니의 폐경, 남한산성, 강산무진, 개, 현의 노래, 빗살무뉘토기의 추억
        바다의 기별, 자전거 여행 2,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자전거 여행
        내가   읽은 책과 세상, 풍경과 상처


출처: 위키 백과



  • 을 벌지 못하면
  • 능력을 잃고,
  • 역활이 없어지고,
  • 신뢰를 저버리게 되며,
  • 관계가 끊어진다.
  • 죽음이 있을 뿐이다.

옳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내가 옳고 그른 것을 결정짓는 것은 돈이다.
http://maejoji.tistory.com/entry/◆-돈돈돈이-뭐길래
주변 환경이 편안해지면 내 능력은 크고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 
선순환의 고리를 분명하게 쥐고자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골똘하게 생각한다.
당장 취할 수 있는 방도가 없긴 하다. 

                   *돈이 그리운 사람은 들러 보세요 더블유 엔 더블유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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