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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낫적~땅보탬/가고문헌(價考文獻)

◆ 오사카 상인들


오사카 상인들   지은이:홍하상     출판사:효형


*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과 교제하지 않는다. 돈만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번영하지 못한다.
* 이익에만 혈안이 되면 다른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규모만 확장하게 된다. 위험한 일이다.
* 재력을 넘어서는 인격과 신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 사업 자금과 생활비는 엄격하게 구분한다.
* 이익 분배를 분명하게 한다.
* 이익이 생기면 자본과 별도로 분리해 적립한다.
* 간부의 태도나 언행에 따라 점원은 교육된다.
* 번 돈을 쓸모 있게 사용하는 만큼 돈이 굴러 들어온다.
* 동업자의 나쁜 습성에 물들지 않는다.
* 가족을 사랑한다.
* 우는소리 하지 않는다.
*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손님을 맞아라.
* 지불은 지불일보다 먼저 하도록 노력한다.
* 외상은 상인에게 필요하지만 외상의 양과 이익의 양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 구매자가 좋아하는 판매자가 되어야 한다.
* 장사에 방해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 먹고 입어야 예절도 안다는 말은 거짓이다. 예절을 아는 사람 스스로 먹고 입는 것에 만족한다.
    장사는 그만큼 예절이 중요하다.


-오사카 상인의 상도 중에서.



* 일본에서는 야쿠자도 상인 정신을 발휘한다. 일본의 노점상은 야쿠자에게 매달 자릿세로 2만 엔의 돈을 상납한다. 야쿠자는 2만 엔을 받고 그들을 보호해준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장사가 안되는 노점상들에겐 좀 더 장사가 잘되는 자리를 물색해주기도 한다. 야쿠자라고 우격다짐으로 돈만 뜯어내는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야쿠자도 수금하기 위해 상술을 발휘하는 사회가 일본 사회다. 


* 라면, 생리대, 주전자 뚜껑에 구멍 뜷은 아이디어, 회전 초밥, 긴 이름 짓기, 가격파괴, 시장바구니 대행업 , 행복 마케팅, WILL 마케팅, 주세미 마케팅(주유소, 세탁소, 미장원), 포코아포코는 문어 풀빵(다코야
키) 전문점인데 문어풀빵 집과 피아노 교실을 나란히 열었다. 


*배추와 고춧가루가 나지 않는 영국에서 폴란드에서 수입한 배추와 양념으로 한국 교포를 고용 '기무
   치'를 담가 식당에 납품.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노렌: 일본 식당 같은 곳에 가면 치렁치렁 늘어져 있는 무명 천, 한마
   디로 축약하면 신용.)


*'가격은 파괴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죠난(城南) 전기 미야지 도시오(宮路年雄) 사장.

교토 상인의 33계명
일반적으로 상인을 쵸닌(町人)이라 부르는데 천하의 깍쟁이, 천하의 자존심을 가진 교토의 상인은 '아킨토'라 한다.

진짜 상인은 지나간 일이나 앞으로 일어날 일이나 늘 거기서 일어날 일을 생각한다.
한 사람의 고객이 곧 1만 명의 고객이라고 생각하라.
참을 인(忍)자가 나 자신의 주인이 되도록 마음속에 늘 새겨라.
가게를 지키는 길은 오직 근면과 검소뿐이다.
* 검소하게 살되 꼭 필요한 데는 써라.
* 마음이 성실하면 신(神)도 지켜준다.
선의 후리(先義後利): 신용이 우선이고 이익은 나중이다.
* 상품의 장단점을 반드시 고객에게 알리고, 손님을 신분에 따라 차별하지 마라.
* 창업은 쉽고 수성(守城)은 어렵다.
늘 고객의 입장에 서라.
* 큰 이익이 있는 곳에는 늘 큰 손해가 도사리고 있다.
* 무리한 승부를 버리면 마음이 편하고 번영한다.
늘 물건의 질을 따져라. 많이 판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 먼 길로 행상을 떠나는 사람이 오직 자신뿐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물건은 각기 때가 있다.
한번 만족시킨 고객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된다.
* 말에 탄 장수를 죽이려면 먼저 말을 죽여라.
* 돈 장사가 최고의 장사다.
모르는 쌀 장사보다 아는 보리 장사가 낫다.
고객 서비스의 으뜸은 늘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난도 부자도 모두 내 마음에 달렸다.
* 직접 하고, 말하고, 시켜 보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 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말라. 두 번째 화살이 있기 때문에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 고생은 즐거움의 씨앗이지만, 즐거움은 고생의 씨앗이 된다.
* 조심하는 것이 탈 없음의 지름길이다.
돈이 없으면 지혜를 보여라. 지혜가 없으면 땀을 보여라.
* 가장 무서운 것은 술에 취하는 것, 그리고 이자에 안주하는 것이다.
해보지 않고 인생을 끝내지 마라.
돈(錢)이라는 글자의 뜻은 돈(金)과 창(戈) 두 개를 모두 얻는 것이다.
* 사업할 때 70, 80퍼센트 정도의 승산밖에 없으면 그만 것이 낫다.
*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다.
빌린 돈을 제날짜에 갚으면 신용이 두 배가 된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처럼 귀한 것도 없다.



교토에 있는 침구포목점 와다데쓰 종업원 교육지침

* 고객에게 잘하라. 장사는 고객이 있어야 한다.
*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고객에게 은혜를 보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 책상은 필요 없다. 상인은 손으로 생각하고 발로 느끼기 때문이다.
* 걸어 다니며 얼굴을 팔아라.
* 이익이 적다고 회사가 쓰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뢰를 잃으면 장사는 거기서 끝난다.
* 이익은 결과이지 목적이 아니다.
* 호경기 다음에는 불경기가 따른다. 필요에 따라 즉시 일을 확대하고 축소하는 부채형 상법이
    바람직하다.


일본 최대의 광고 회사 덴츠의 10원칙

*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 큰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 일단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 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 된다.
*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 계획을 세워라. 장기 계획을 세우면 인내와 지혜, 노력과 희망이 생긴다.
* 자신을 가져라. 자신이 없으면 박력과 끈기, 깊이가 모두 사라진다.
* 늘 깨어 있는 머리로 다방면에 신경을 쓰고 한 치의 틈도 보이지 마라.
* 마찰을 두려워 말라. 마찰은 진보의 어머니, 적극성의 비료다.
    그렇지 못하면 비굴하고 미련한 사람이 된다.


오사카 상인의 기본 철학

* 장사하더라도 욕심부리지 않는다.       * 부귀하더라도 우쭐대지 않는다.     
* 베풀더라도 공치사 하지 않는다.         
* 잘 되더라도 방심하지 않는다.     
* 어리석더라도 비방하지 않는다.          * 실수하더라도 비웃지 않는다.

* 가난하더라도 깔보지 않는다.              * 지혜가 있더라도 자만하지 않는다.     
* 한가하더라도 놀러다니지 않는다.       
* 분별이 있더라도 나서지 않는다.     
* 한 푼을 벌기 위해 천 리를 간다. 



세계 5대 상인으로 상인, 화교 상인, 아랍 상인, 인도 상인, 일본 상인을 꼽는다. 

* 유태 상인-미국 경제의 40퍼센트 장악

* 화교 상인- 동남아에 3,500만 명이 거주. 각기 해당 국가 경제의 70퍼센트 장악,
    현금 동원능력 5,000억 달러.

* 아랍 상인-12~13세기 세계 무역을 장악. 현재 석유 산업을 중심으로 영향력 행사.
* 인도 상인- 10세기경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남태평양의 괌과 피지 등지에서 막대한 상권
    을 쥐고 있다.

* 일본 상인-20세기 최고의 상인. 1960년대 종합상사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짐. 에스키모에게 냉장고
    를 팔았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


우리나라에도 개성상인이 있는데, 언뜻 옅은 흥미를 느꼈다 곧 잊곤 했늗데 관련자료를 찾아 볼 생각이다. 
이시다 바이간(石田梅岩, 1685~1744)은 '석문심학'이란 일본 상인의 바이블을 만들었다. 석문은 그의 아호.

오늘날 일본 국가 경제를 일으킨 바탕이라고 일컫는 '석문심학'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노동은 자기완성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 진정한 상인은 상대방과 자신을 모두 이롭게 한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8할의 벌이에 만족해야 한다.
* 마음이 비어 있는 자들이 사치를 일삼는다.
*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추구하면 신뢰를 얻는다.

공고구미 같은 기업은 586년 창업이래 아직도 건재하고 일본 전역엔 물론, 오사카에만도 600년 역사의 화과자점 스루가야를 비롯하여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500개가 넘는다니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저력
이 무엇인지 알겠다. 작은 가게일망정 분명한 철학과 상
인정신을 가지고 수백 년을 이어 온 일본상인
을 다
시 보게 된다.


※ 돈이 그리운 사람은 들러 보세요 더블유 엔 더블유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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