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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雜同散異

◆ 현대차 허위 광고



지난 2002. 09. 10 로이터 통신이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가 130만대의 차량에 대하여 출력을 과장표기한 것이 발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여러 매스컴에서 앞 다투어 보도하며 크게 문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현대자동차는 다음과 같이 미국에서 한 바탕 난리법석을 피우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1) CEO 핀바오닐이 정중히 사과

"이러한 오류에 대해, 그리고 (이로인해) 현대고객들간에 조성될 어떠한 형태의 염려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오류를 밝히는 것은, 고객과 판매상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사업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좀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이러한 성격의 문제가 제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확신을 고객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2) 고객에게 서신 발송

HMA(Hyundai Motor America)는 차량의 소유주 혹은 임대이용 고객에게 차후 수주동안 이들 옵션의 세부사항과 옵션이 어떻게발효되는 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서신을 고객에게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보증강화 프로그램을 실시

"선의의 표현과 현대의 고객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보여 드리기 위한 뜻에서 우리는 4% 이상 오기된 모델을 보유한 고객에게 일정한 보증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년 무제한 마일 노상지원(Roadside Assistance)을 10년 무제한 마일로, 또는 5 만/9만6천km의 무상 보증을 6년/11만5천km로,또는, 10년/16만km의 파워트레인 무상 보증을 12년/19만3천km로 늘려 주는 것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내용입니다.

4) 출력과장을 사과하고 보상대책을 안내하기 위한 홈페이지개설

그 사이에 고객들은 www.hyundaistatus.com에 접속하여 옵션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5) 출력과장을 사과하고 보상대책을 안내하기 위한 별도의 안내전화(Hot Line)까지 개설

그 사이에 고객들은 특설 수신자부담 핫라인 전화 218-9797에 전화하여 옵션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참으로 오노의 헐리우드 오버액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씁쓸합니다.
위와 같이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행한 극진한 사과와 보상은 다음의 여러 자료들에서 직접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6) 관련 자료
◆ 미국 현대자동차의 출력 허위 과장광고 사과용 특별 홈페이지
미국 현대자동차 특별 홈페이지
캡쳐화면 보기

◆ 미국 현대자동차의 출력 허위 과장광고 및 현대의 사죄와 보상을 보도한 미국 자동차 잡지
     Car and Driver의 기사(Daily Auto Insider)

잡지사 홈페이지 보기
잡지사 홈페이지 캡쳐화면 보기
영어 원문
한글 번역본
영한 대조본

* Carand Driver사의 홈페이지 개편으로 Daily Auto Insider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2003. 05. 12 추가) 따라서 잡지사 홈페이지 보기는 링크가 깨졌으며 바로 아래의 잡지사 홈페이지 캡쳐화면은 보실 수가 있습니다. 힘들게 일일이 캡쳐화면들을 준비해 놓은 보람이 있습니다.


◆ 미국 현대자동차의 출력 허위 과장광고를 보도한 외신
AP NEWS
홈페이지 보기
AP NEWS
newslibrary
AP NEWS
캡쳐화면 보기
Detroit Free Press
홈페이지 보기
Detroit Free Press
newslibrary
Detroit Free Press
캡쳐화면 보기
Chicago Tribune
홈페이지 보기
Chicago Tribune
캡쳐화면 보기
NewYork Times
홈페이지 보기
NewYork Times
캡쳐화면 보기
USA Today
홈페이지 보기
USA Today
캡쳐화면 보기
Money Today
홈페이지 보기
Money Today
캡쳐화면 보기
Reuters(번역본)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 보기
Reuters(번역본)
-야후 코리아 캡쳐화면 보기

* AP NEWS, Detroit Free Press, Chicago Tribune는 홈페이지에서는 보실 수 없고
http://newslibrary 라는 DB 저장 사이트에서 검색하시고 기사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 USA Today는 클릭하신후 화면 좌측중앙쯤에 'News Archive'(뉴스 보관함) 이 배너창 형식으로 떠있습니다. 클릭하신 후 'Hyundai'로 past 2 years 검색하시고 9월 10일로 검색하시면 간략한 뉴스가 나오며 캡쳐화면과 같은 전체 기사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 안타깝게도 사건발생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나라 언론중에 이러한 사실을 비중있게 제대로 보도한 곳이 신문, 잡지를 통틀어도 거의 없습니다. 만약 외신을 관심있게 접하는 분의 제보가 없었다면 이 번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모르고 넘어 갔을 일입니다.




1)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광고가 허위로 벍혀져도 현대자동차는...
1) 거짓말로 모면하려 한다.
  외신을 접한지 2달이 채 안되어 관리자가 현대자동차 고객만족실로 전화하여 출력 과장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홍보팀에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홍보팀에 전화하여 미국에서는 엔진 출력을 속인 것이 듵통이나서 4% 이상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하여 온갖 대책을 다 세웠는데 한국에서는 출력을 속이지 않았느냐고 묻자 모 이사님께서는 "만일 속였다면 큰 일 날 일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출력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만도 차량출력을 무려 11.1% 이상, 연비는 최고 37.6%(쏘나타 2.0 CVT)과장하여 허위광고를 하였습니다.
2) 말로만 죄송하다며 계약서를 고쳐 놓겠다고 한다.
  에쿠스의 Full Flat Seat도 허위 과장광고를 하고 판매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고객 만족(우롱)센타의 상담원에게 모든 소비자에게 계약서(카타로그)의 내용과 동일하게 제작하여 교체해 달라고 하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로만 사과하고 홍보물을 수정하고 차를 판매한 영업소에 연락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들통이 나니까 거래 종료 후에 자기들의 계약서만 고쳐 놓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3) 일선 영업사원에게 책임과 문제해결을 미룬다.
  허위광고로 차를 팔아 놓고, 또는 불량하고 부실한 자동차를 팔아 놓고 말단 영업사원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것도 현대자동차의 큰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근본적인 설계불량이나 조립을 부실하게 하여 하자가 있는 차를 팔아 놓고도 일선 영업사원에 게 책임을 떠 넘깁니다. 풀플렛 시트의 경우에도 아무런 권한도 책임도 능력도 없는 차를 판매한 영업소장에게 전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영업사원이 고객과 아는 경우가 많음으로 인간적인 방법으로 무마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현대자동차가 우리 국민을 얼마나 얕잡아 보고 우롱하는 것입니까?

부실하기 짝이 없는 A/S는 물론이고 차량 제원의 허위 과장광고가 밝혀져도 자국의 소비자를 미국의 소비자와 현저히 차별하는 현대자동차입니다. 오늘의 현대자동차가 있도록 만들어 준 고마운 한국의 고객들에게 자행하는 이런 작은(?) 일 하나만 보아도 지나가는 개도 웃고, 날아가는 새도 웃을 일입니다.    

매조지: 내가 이제까지 현대차를 구입한 것이 10여 대가 넘는데, 앞으로도 난 현대차 또는 쌍용 등의  국내 메이커를 이용할 것이다. 미워도 우리 기업이기에.. 다만, 위에 게시한 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현대차에서도 이젠 국내 소비자에게 정성을 다할 때가 되었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겠다. 국내 정치 기사를 보면 툭하면 이민, 운운하는 글을 보게 되는데 그건 아니란 생각이다.
정의선에게 세습하기 위한 액션으로 법의 심판을 받을 때, 1 조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 운운하던 정몽구의 가증스러움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몰염치하게 모르는체하고 있다. 현대든 삼성이든 기업은 존속, 발전해야 하고 다만, 세습의 고리를 끊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가 지켜 봐야 하는 사안이다.

 



출처: 자동차 소비자 세상 http://www.caras.or.kr/main/falsead/falsead.asp#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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