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삼삼한 이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 꿈 딸이 그린 수채화 꿈 죽은 자만 불쌍하고 죽은자만 애처롭다고 말하지만 순간순간이 고통인 산자의 感性은 슬픈 이상의 슬픔이어라. 시시로, 때때로 "엄마가 보고 싶어,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엄마가 보고 싶다. 아빠!" "아까 낮에 내가 왜 울었는지 알아?" "왜" "엄마 보고 싶어서 울었다" 짐작은 하면서도 묻지 않을 수 없는 아비의 눈에 아비의 가슴에 눈물 고이는 것을 너도 알리라. 산 자의 그리움.. 산 자의 애잔함.. 살아 있는 대가 이리라. T.V에, 신문에, 병원 영안실과 길모퉁이의 초상집 處處에서 죽음과 맞닥뜨리는 산 者 들이여! 어느 날, 갑작스레 성큼 다가선 '죽음의 의미'에 당혹스러워, 세상사 내게 닥친 것만 내 것이어라. 의미 있는 몸짓도 의미 없어라. 1993년 08월 13일 ------.. 더보기 ◆ 장강 7호 모처럼 영화 한 편을 봤다. 주성치 감독 주연의 코미디 SF 물이다. 컴의 영화 폴더에 22편이 저장되어 있는데 본 것이 19편이고 안 본 것이 3편이었는데 이제 2편으로 줄었다. 본 것은 DVD에 저장해 놓고 지우는데 20편이 넘게 자릴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하드가 500GA로 낙낙해서 문제는 없지만 게으름을 그대로 나타낸다. 영화의 줄거리나 감상평은 생략하고, 언제나 내뱉는 말이지만 '평론가도 아니고, 평할 자질이나 능력도 없고'로 갈음 한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은 감독이 어떤 배우를 기용하여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하 는것도 물론 포함되지만 줄거리나 흥미나 말하려는 의도 못지않게 관심을 두고 보는 부분은 영화의 배경이나 소 품 등이다. 최근에 아주 재미있게 봤고 공산주의든 자.. 더보기 * 꽁초 아래 글은 여기에 레드썬 님이 '우리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 중에 담배 꽁초의 그림을 가져 온 것이고 그 담배 꽁초를 보고 느낀 것을 댓글로 붙인 것인데.. 담배 꽁초의 잘 생긴 모습에 혹 해서 기어코 가져오고 말았다. 담배 꽁초 모습 (만큼만) 살아내고 싶다 그림 중에서 담배 꽁초를 보면 공초(空超 오상순)이 생각난다. '폐허' 동인으로 활동한 그의 '인생에 대한 허무'가 생각난다. 폐허-허무-공초-꽁초 관계가 깊다. 공초(空超)란 그의 호에서 느끼는 그의 비범함이란... 빌공, 뛰어넘을 초 나는 아무 것도 넘을 수 있는 게 없다. 공초는 하루에 20갑이 넘는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그의 목은 이미자의 그것마냥.. 더보기 ◆ 곡예의 진수 1,800M 상공 아찔한 줄타기 중국 곡예사 3명이 9일 허베이 성 우펑에서 고공 외줄타기 묘기를 선 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지상 1,800m 높이의 산꼭대기 두 곳을 외줄로 연결했다. 우펑=AFP 연합뉴스 신문 스크랩 해 논 것을 전혀 건사하지않고 여기저기 쌓아 논 것이 여럿 있다. 그만큼 게을렀다는 것이겠다. 그러니, 돈도 못 벌지...그리 게을르니...쯧..쯧.. 하고 자신에게 연민의 정을 보냅니다. 그러나, 나일 먹어서 아는 데 '부지런하다고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님을' 알겠더란 말이죠. 그렇다고 '정당한 욕심이 아닌 욕심으로' 욕구를 채우라는 것은 물론 아니죠. 이런 기살 보고, 이런 이야길 들을 적마다 같은 인간이라고 똑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이 쏟..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