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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2009년, 한국! ★ 군홧발질 하는 놈은 물론이고, 고참, 쫄병(요즈음 순화된 말론 선임과 후임)을 떠나서 말리는 놈이 없는 것을 보니 젊은 놈의 혈기는 조금도 찾을 수가 없구나. (http://maejoji.tistory.com/entry/◆-구-중사)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오늘, 우리 사회에서 경찰이 식민지 시대의 일본 순사보다도 더한 몰골로 남아 있으니, 뒷골목의 깡패도 여성의 머릴 군홧발로 짓밟는 일은 쉬이 하지 않으리! 나잇살이나 먹어서 현직 대통령을 직함 없이 이름을 막 부르는 것은 '전두환, 노태우' 이래 처음이다. 이명박이가 정말 불알 찬 사내라면 위 사진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해선 안 된다. 더구나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뒷골목의 양아치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무지렁이인 매조지 같은 이도 분노에 치.. 더보기
* 너부시 (조지)부시(不示)는 부지(不知) 다.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 '보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라는 부시(不示:Pussy)가 자지(自知: The penis)가 될 수 없는 이치를 못 본 것 말이다. 숨은 1인치를 찾으라는 카피도 있었고 지금도 많이 인용되고 있지만, 힘만 믿고 숨은 1인치를 간과 한 결과로 많은 피와 엄청난 경제적인 대가를 치르고 있다. 2차 대전 중의 참가기간보다 긴 세월 동안 진퇴양난의 입장에서 쩔쩔매는 부시의 처지가 고소하다(?). 미국과 이스라엘로 대표되는 예방적 차원의 방위개념이라는 것이 대저 무엇인가? 힘의 절대적 우위에 있는 자들이 저지를 수 있는 만행에 다름없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자기를 때리거나 위해를 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상대를 폭행하.. 더보기
* 구두 구두를 닦았다. 실로 몇 년 만이다. "나도 구두를 닦을 줄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다. 묵동에 자주 가던 사우나에 구두 닦는 이가 19시면 칼같이 퇴근하여, 구두를 닦을 기회가 없었다. 그나마, 거기 사우나에 간 기억도 한참 된다. 일체의 업무를 중단하고 오직 주식에 올인! One way 길을 걷는 7월 이후엔 그쪽에 갈 일이 없었다. 지금 나가는 사무실에 김 사장이 구두 닦는 이에게 선금을 줬는데 코빼기도 안 비춘다고 투덜거릴 때, '좀, 가봐. 그자 오면 나도 구두 좀 닦게." 채근한 것이 한 주일도 더 지났다. 모름지기 아무리 빼어난 옷을 입어도 구두가 반짝이지 않으면 멋진 옷의 값이 반으로 절하되는 것인데, 구두를 닦은 지가 한참 되는 것은 예쁜 여인을 안는 것보다 더한 기쁨을 맛.. 더보기
* 하자지 19년 징크스가 깨졌다.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준 절대 공로자는 상대 선수 "하자지"이다. "자지"가 빠졌으니 어찌 골을 넣겠는가? 매조지의 응원이 있어 골을 두 개나 넣은 것 같다. 조지가 꼈잖아!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박지성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웠다. 이근호는 골문 앞에 있다 주워 먹은 꼴이지만, 그래도 그가 있어 이겼다. 그는 행운아다. 행운아는 또 있다. 인저리 타임 때 교체로 들어와 추가 골을 넣은 박주영 말이다. 경기 내내 중앙이 뚫려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모두 잘했다. 하자지의 퇴장이 결정적인 승기였다. 역시 '자지'는 중요해! 이것 웃자고 하는 소리니 음란하다는 수준 이하의 소리로 신고하는 멍청한 자가 없기 바란다. 플래닛과 블로그에 2년 이상 게시한 .. 더보기
* 광릉 걷는 것이 좋다. 걸어 본 적은 한참 된다.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숲 속의 오솔길을 걷는 것은 싫어하지 않을 것 같다. '뚜벅 데이트' 가난한 청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묘미다. 아, 그땐 손만 잡아도 왜 그리 가슴이 벅차올랐는지.. 지금은 그것보다 몇 배의 자극에도 감각은 살아 움직여도 마음이 동하진 않는 것 같다. 생을 아름답게 느끼는 나이 10대 후반, 20대 초반 젊은이여! 더 많은 연애를 해라. 내 아들딸도 인생의 멋진 추억을 갖기를 희망한다. 가끔 광능내 숲길에서 카페 길(음식점을 비롯한 찻집이 많아 그렇게 부른다.)을 지나 송우리를 갈 때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삼림욕 하는 마음으로 창문을 다 내리고 느그적느그적 느림보 뺨친다. 뒤에 좇아오는 차들이 잠깐의 여유로움도 인정하.. 더보기
* 죽음 삶이 죽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만 철이 들면 누구나 알 수 있고, 아는 명제이리라. 톨스토이인가 누군가가 쓴 작품의 내용 중 인간의 삶을 '나무에 올라가 있는 중에 흰 쥐와 검은 쥐가 나무 밑동을 쉴 새 없이 갉아먹어 결국은 인간이 쓰러지는 것으로' 세월이 감에 인간도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음을 묘사한 글을 본 것이 중학교 때쯤인 것 같다. 이제 50대에 들어섰다. 친하고 쉽지 않아도 [죽음]이란 놈과 악수하고 화해하며 좀 더 가까이 가려는 몸짓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나도 죽기 싫다. 죽고 싶지 않다. 마누라가 숨을 거두면서 '죽기 싫어, 아빠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고 했던 말이 간혹 귓전을 때린다. 죽고 싶지 않은 것은 희망 사항이고 인간은 누구나 죽어야 한다. 죽기 싫.. 더보기
* 올빼미 이 티스토리의 배경에 올빼미와 부엉이가 자리하고 있는데, 올빼미와 부엉이에 관한 이야길 한 적이 없었다가 낮에 '부엉이셈'으로 말을 꺼냈다. 부엉이와 올빼미는 같은 올빼미 목에 속하는데 귀가 튀어나와 있는 것이 부엉이고 그렇지 않은 것이 올빼미란다. 올빼미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지난 주말에 나무색으로 완전하게 위장하여 나무에 붙어 있는 "나무인지 올삐미인지 구별이 안 되는 사진"을 보고 후였다. 동물의 보호색은 많이 알려졌고, 주변환경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생존 능력에 혀를 내 두르며, 동물의 한 부류인 인간은? 인간의 수많은 개체 중의 하나인 나는? 어떤 보호색을 띠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친 뒤였다. 20대 이후로, 올빼미처럼 야행성 동물로 살아온 터라, 아침형 인간과는 .. 더보기
* 부엉이셈 속담에 '부엉이셈 치기'라는 말이 있다. "계산에 몹시 어두운 사람의 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매조진 행상이라 자칭하는 장사를 22년 했다. 네 자리 정도의 숫자는 마구 불러도 암산을 능히 해낸다. 그럼에도, 잇속엔 '부엉이셈 치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건 병이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서핑 중 아구다리(我求多利)란 닉을 발견하곤, 머리에 아로새겼을까? 아로새기면 뭐 하나? 머리와 감정이 따로 노는데. 관성의 법칙도 밖에서 힘을 받으면 바뀌는 법인데, '아구다리 (我求多利)란 닉의 힘도 별 볼 일이 없는가 보다. 어제 권 여사에게서 부탁의 전화가 왔는데 뿌리치지 못하고 파주 넘어 통일 동산의 공동묘지에 다녀왔다. 오늘 일정을 다 무위치고, 위생병원 장례식장을 들렀다가 파주로 향했다. 달리는 차.. 더보기